사진=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르완다 친구들이 르완다 대학살을 언급하며 한국 전쟁기념관을 찾았다.
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르완다 친구들이 전쟁기념관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이 전쟁기념관을 찾은 이유는 다름아닌 르완다의 슬픈 역사를 한국이 공유하기 때문이다.
일종의 내전이자 동족상잔의 비극이라 할 수 있는 한국전쟁은 수많은 사상자를 냈다. 이념 전쟁이자 한반도 통치권을 둔 극한의 대립 속에서 벌어진 아픈 역사가 르완다에도 있었던 것이다.
르완다 친구들이 언급한 내전은 바로 르완다 대학살이었다. 르완다 대학살은 1994년 르완다 전체 인구의 20%라고 할 수 있는 약 80만명이 내전으로 사망한 사건이다. 일각에서는 당시 100일동안 최대 100만명이 죽음에 이른 것으로 추산되는 등 하루 최대 만명이 죽어나간 셈이다.
끔찍한 학살 현장에서 르완다 친구들은 30명이 넘는 가족이 있었지만 다섯 명만 남았다며 씁쓸함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