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군 당국이 예비군 훈련 전반기 무시행 방침을 밝혔다.
29일 국방부는 "6월 1일 시작 예정이던 예비군 훈련을 후반기로 추가 연기한다"고 밝혔다. 국방부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예비군 훈련은 올해 전반기 시행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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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방부는 "후반기 훈련 시작 일자와 유형별 훈련 방법은 코로나19 상황과 훈련 준비 여건을 고려해 훈련 개시 45일 이전 재판단 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반기 예비군 훈련 일정이 사라지면서 훈련 일정이 다소 타이트하게 짜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으나 국방부는 훈련일수 단축 카드를 꺼내든 바 있다.
지난 3월 국방부는 동원예비군 훈련을 4일에서 2일로 지역예비군 기본훈련·작계훈련 각 1일로 단축한 바 있다.
한편 국방부의 예비군 단축 훈련 일정 발표에 맞춰 행정안전부는 민방위훈련의 경우에는 면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신종플루 대유행 당시에도 전국 차원에서 민방위 교육이 면제된 사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