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늘어났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9명 늘어나 총 1만77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9명 중 8명은 해외 유입 사례다. 이 중 4명은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는 서울에서 1명, 인천에서 1명, 경기에서 2명 등 지역사회로 돌아간 상태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지자 전날보다 9명 늘어 (사진=연합뉴스)
국내에서 발생한 사례는 경북에서 보고된 1명이다.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남, 제주 등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누적 248명이다. 전날 경기도 명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확진자 1명이 사망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2.3%다. 고령일수록 치명률이 가파르게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연령대별 치명률은 60대 2.60%, 70대 10.58%, 80세 이상 24.28% 등이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3명이 늘어 총 9072명이다. 국내 완치율은 84.2%다. 현재 격리 상태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는 1454명이다.
이날 0시까지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 6852명, 경북 1366명, 경기 678명, 서울 634명 등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6418명(59.57%)으로 남성 4356명(40.43%)보다 많다. 단 치명률은 남성이 2.98%로 여성(1.84%)에 비해 높은 편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957명(27.45%)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1956명(18.15%)으로 그다음이다. 40대 1429명(13.26%), 60대 1348명(12.51%), 30대 1159명(10.76%) 순이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62만3069명이다. 이 중 60만3610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8685명은 검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