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생활가전의 판매 호조로 코로나 팬데믹(Pandemic·세계적 전염병 대유행) 위기를 뚫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세계 최대 생활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장조사 업체 트랙라인(Traqlin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미국 생활가전 시장 브랜드별 점유율에서 전년 동기 대비 1% 포인트 높은 20.9%를 차지하며, 16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삼성전자가 꾸준히 강세를 보이는 냉장고와 세탁기, 건조기 등 주요 가전제품이 나란히 1분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세계 최대 생활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냉장고는 1분기 25.2%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제품의 꾸준한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2.9% 포인트 상승한 점유율로 16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세탁기는 1분기 점유율 21%로 7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세탁기와 세트로 구매를 하는 경우가 많은 건조기도 같은 1분기 점유율 19.9%로 7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 밖에 상단에 쿡탑, 하단에 오븐을 탑재한 레인지는 점유율 18%, 전자레인지는 14%로 각각 2위에 올랐다. ■ 삼성전자 1분기 매출, 생활가전 판매 호조…‘매출 원동력’ 삼성전자는 앞서 올해 1분기 매출 실적 발표에서 CE(소비자가전)부문은 10조 3000억원, 영업이익 4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TV사업 매출은 5조 6500억원으로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분기(8조 900억원) 및 전년 동기(5조 8400억원) 대비 감소했지만, 생활가전사업은 같은 기간 매출이 7.4%(4조 6500억원) 늘었다. 사업별로는 TV사업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QLED TV와 초대형, 라이프스타일 TV 판매 확대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세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초대형·QLED 8K(7680×4320) TV 판매를 확대하고 홈스쿨링, 홈오피스 등 스마트 TV 특장점에 기반해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면서 판매 호조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그랑데 AI 건조기ㆍ세탁기는 1월 29일 출시 후 약 2달 만에 각각 3만대, 2만대를 넘어 섰다. (사진=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은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실적이 소폭 개선됐다. 2분기는 온라인 판매를 지속 강화하면서 유통사와 협력하고 마케팅 전략을 최적화해 위기 대응에 주력할 방침이다. 앞서 삼성전자에 따르면, 그랑데 AI 건조기ㆍ세탁기는 1월 29일 출시 후 약 2달 만에 각각 3만대, 2만대를 넘어 섰다. 또한 신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1분기 누계로 세탁기, 건조기 모두 전년 동기 대비 60% 가까이 판매량이 늘었다. 오염된 옷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에어드레서도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특히 긴 옷은 물론 가족들의 의류를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는 대용량 모델 비중이 75%로 에어드레서 판매 전체를 견인했다.

[테크뷰+] 생활가전으로 코로나 뚫은 삼성전자…"차별화로 위기 돌파"

1분기 미국 생활가전 시장 점유율 1위 '16분기 연속'
매출 실적에서도 전년 대비 7.4% 상승하며 선방

김명신 기자 승인 2020.05.01 08:00 의견 0

삼성전자가 생활가전의 판매 호조로 코로나 팬데믹(Pandemic·세계적 전염병 대유행) 위기를 뚫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세계 최대 생활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장조사 업체 트랙라인(Traqlin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미국 생활가전 시장 브랜드별 점유율에서 전년 동기 대비 1% 포인트 높은 20.9%를 차지하며, 16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삼성전자가 꾸준히 강세를 보이는 냉장고와 세탁기, 건조기 등 주요 가전제품이 나란히 1분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세계 최대 생활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냉장고는 1분기 25.2%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제품의 꾸준한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2.9% 포인트 상승한 점유율로 16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세탁기는 1분기 점유율 21%로 7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세탁기와 세트로 구매를 하는 경우가 많은 건조기도 같은 1분기 점유율 19.9%로 7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 밖에 상단에 쿡탑, 하단에 오븐을 탑재한 레인지는 점유율 18%, 전자레인지는 14%로 각각 2위에 올랐다.

■ 삼성전자 1분기 매출, 생활가전 판매 호조…‘매출 원동력’

삼성전자는 앞서 올해 1분기 매출 실적 발표에서 CE(소비자가전)부문은 10조 3000억원, 영업이익 4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TV사업 매출은 5조 6500억원으로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분기(8조 900억원) 및 전년 동기(5조 8400억원) 대비 감소했지만, 생활가전사업은 같은 기간 매출이 7.4%(4조 6500억원) 늘었다.

사업별로는 TV사업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QLED TV와 초대형, 라이프스타일 TV 판매 확대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세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초대형·QLED 8K(7680×4320) TV 판매를 확대하고 홈스쿨링, 홈오피스 등 스마트 TV 특장점에 기반해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면서 판매 호조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그랑데 AI 건조기ㆍ세탁기는 1월 29일 출시 후 약 2달 만에 각각 3만대, 2만대를 넘어 섰다. (사진=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은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실적이 소폭 개선됐다. 2분기는 온라인 판매를 지속 강화하면서 유통사와 협력하고 마케팅 전략을 최적화해 위기 대응에 주력할 방침이다.

앞서 삼성전자에 따르면, 그랑데 AI 건조기ㆍ세탁기는 1월 29일 출시 후 약 2달 만에 각각 3만대, 2만대를 넘어 섰다. 또한 신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1분기 누계로 세탁기, 건조기 모두 전년 동기 대비 60% 가까이 판매량이 늘었다.

오염된 옷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에어드레서도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특히 긴 옷은 물론 가족들의 의류를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는 대용량 모델 비중이 75%로 에어드레서 판매 전체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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