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핫펠트가 페미니스트 선언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핫펠트는 6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페미니스트와 비혼주의자 선언으로 구설수에 오를 것을 예상했었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페미니스트를 선언한 것은 맞다”면서 “페미니스트, 페미니즘에 부정적인 색을 많이 입히는 것 같다.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권리를 가지는 게 페미니즘의 이념이고, 내가 그걸 주장하는 게 왜 눈치를 봐야하는 지 모르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사진=핫펠트 페이스북)
페미니스트 선언 혹은 페미니스트 옹호와 관련한 연예인들의 구설수는 계속 있어 왔다.
지난 4월 JTBC '77억의 사랑' 방송에 출연했던 김희철은 설리와 구하라의 죽음 이후 상황을 “남성들은 성희롱적인 발언으로, 여성들은 여성 망신이라고 모욕했다. 두 친구가 떠나니 서로 탓을 하며 싸움을 시작하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한 기자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성 악플러 여성 악플러 둘 다 잘못한 것은 맞다. 다만 그 근거로부터 '성별 간 갈등' 자체를 남녀 둘 다 잘못이라는 결론을 이끌어낸 것은 논리적 비약”이라고 반박했다.
두 사람의 설전은 성별 대결로까지 번져갔다.
글을 본 김희철은 “성별을 떠나 범죄 저지르면 그냥 범죄자다. 내가 어디 페미니스트를 비난했냐”고 댓글로 따졌다.
이어 김희철의 급발진 분노가 시작됐다. 그는 “나도 아직 먹먹하고 속상해 두 친구의 이름을 함부로 꺼내지 못한다”면서 “이슈 만들까봐 그냥 읽고 넘어가려했는데. 본인 인기 얻고 유명세 올리려고 X나 빨아재끼네”라며 거칠게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