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미혼남녀들은 배우자가 '막내'이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듀오)
2030 미혼남녀들은 배우자의 형제자매가 있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3월 26일부터 4월 10일까지 미혼남녀 총 479명(남 235명·여 244명)을 대상으로 ‘배우자의 형제자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배우자의 형제자매 유무에 대해 남성은 64.3%가 ‘상관없다’고 답했다. 여성은 ‘있는 것이 좋다’는 답변이 45.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형제자매의 ‘유와 무’의 답변만 살펴보면 형제자매가 ‘있는 것’(36.5%)을 ‘없는 것’(11.9%) 보다 약 3배 더 선호했다.
배우자에게 형제자매가 있기를 바라는 미혼남녀는 ‘꿈꾸는 미래 가족상’(50.9%)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더 많은 가족의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21.7%)와 ‘부모님 부양의 부담을 나눌 수 있어서’(15.4%)가 그 뒤를 이었다.
배우자에게 형제자매가 없는 것이 좋다고 답한 사람은 그 이유가 주로 ‘사소한 참견’(40.4%) 때문이었다. 이어 ‘명절에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서’(22.8%)와 ‘지인으로부터 안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14.0%)가 뒤따랐다.
배우자에게 형제자매가 있다고 가정했을 때 남녀 모두 ‘막내’(40.9%)인 배우자를 가장 선호했다. 이어 ‘중간’(36.5%), ‘첫째’(22.5%) 순이었다.
남녀가 가장 바라는 배우자의 형제자매는 달랐다. 남성은 배우자에게 ‘언니’(40.0%)가 있었으면 했지만, 여성은 ‘형’(36.9%)이 있는 배우자를 1위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