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나우앤서베이)
코로나19로 인해 삶의 만족도가 불행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절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는 4월 28일부터 5월 6일까지 나우앤서베이 패널 191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삶의 전반적인 만족도’에 대한 주제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45%가 불행해졌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변함없다’고 답한 사람이 42%, ‘훨씬 불행해졌다’(8%), ‘행복해졌다’(4%), ‘훨씬 행복해졌다’(1%)고 순으로 나타났다.
종합적으로 불행해졌다고 생각하는 응답자(53%)가 행복해졌다는 응답자(5%)보다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만족도에 변함이 없다는 응답자가 42%로 나타난 것은 우리 사회가 비교적 안정돼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코로나19 종료 후 당신 삶의 만족도 전망’에 대해 질문한 결과 ‘변함없다’(39%)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행복할 것이다’(32%), ‘불행할 것이다’(20%), ‘훨씬 행복할 것이다’(5%), ‘훨씬 불행할 것이다’(3%) 순으로 나타났다.
종합적으로 코로나19 종료 후 이전보다 더 행복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37%)가 이전보다 더 불행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23%)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종료 후에도 삶의 만족도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39%)가 가장 많았다는 점 역시 우리 사회가 코로나19 위기를 비교적 잘 극복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코로나19가 대한민국의 국제 경쟁력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질문한 결과 ‘내려간다’(31%)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이어 ‘올라간다’(26%), ‘많이 내려간다’(19%), ‘변함없다’(13%), ‘많이 올라간다’(10%) 순으로 나타났다.
종합적으로 국가 경쟁력의 하락을 전망하는 응답자(50%)가 상승을 전망하는 응답자(36%)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사회 안정을 유지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우리나라만의 위기가 아니어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제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클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 설문의 응답자는 전국의 10~60대 이상의 남자 1024명, 여자 895명, 총 1919명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24% 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