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러시아에서 한 간호사가 보호복 안에 비키니를를 입고 환자를 간호하다가 보건당국의 징계를 받았다.
러시아 매체 뉴스툴라에 따르면 이 간호사를 징계한 툴라주 보건당국은 간호사의 복장이 부적절했으며 과다하게 신체를 노출했다고 밝혔다. 얇은 플라스틱 재질의 방호복 안에 간호복이 아닌 몸매가 드러나는 비키니 의상을 착용한 것.
사진=러시아 현지 언론 뉴스톨라 인스타그램 캡처
간호사가 이 같은 의상을 착용한 이유는 병동 환경때문이었다. 과도한 업무에 더위를 탄 간호사는 간호복이 아닌 비키니를 입었고 땀에 젖은 방호복이 투명해지면서 몸매가 그대로 노출됐다.
징계를 받은 간호사는 외부에 그정도로 신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날지는 몰랐다고 해명했다.
간호사의 징계사실이 전해지자 한 속옷업체가 해당 간호사에게 "병원은 그만두고 우리 브랜드 모델이 되어달라"는 제안을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