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훈련병이 숨진 채 발견돼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4일 해병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9시 10분께 경북 포항에 있는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신병교육을 받던 21세 A씨가 부대 안화장실에서 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A씨를 발견한 이는 화장실 청소를 하던 동료 훈련병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점호 시간을 앞두고 내무반을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연합뉴스
군은 A씨를 발견 직후 군병원을 경유해 민간병원으로 긴급히 후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한편 지난 1월 해병대 모 부대에서 신병에게 폭언과 성희롱을 일삼고, 잠자리를 산 채로 먹이는 등 가혹 행위가 이뤄졌다고 군인권센터가 주장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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