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영원의 군주’가 종영을 앞두고 ‘막판 관전 포인트 3’을 공개해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극본 김은숙, 연출 백상훈, 정지현)는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의 두 세계를 넘나드는 평행세계 판타지 로맨스다.
‘더 킹-영원의 군주’는 새로운 세계관과 애절한 운명적 사랑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가슴 시림을 안겨주면서 결말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과 예측들이 쏟아지고 있다.
SBS ‘더 킹-영원의 군주’가 종영을 앞두고 ‘막판 관전 포인트 3’을 공개해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사진=화앤담픽쳐스)
■ ‘최후 관전 포인트 #1’ 역모의 밤으로 내달린 이곤, 이림을 처단할까
이곤(이민호)이 8세 때 겪은 ‘역모의 밤’은 두 개의 세계를 상징하는 ‘만파식적’을 차지하려던 이곤의 큰아버지이자 대한제국 금친왕 이림(이정진)의 욕망으로 인해 벌어졌고, 그 이후 대한제국과 대한민국, 두 세계의 균열이 시작됐다.
반으로 쪼개진 ‘만파식적’을 든 이곤과 이림은 각각 평행세계를 통과하는 ‘차원의 문’을 열었고 이곤은 25년 후 대한민국으로 가 ‘역모의 밤’에 생명의 은인이 남긴 신분증의 주인공, 형사 정태을(김고은)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
반면 ‘차원의 문’ 안에서 죽음을 유예하며 늙지 않은 이림은 두 세계 사람들을 죽이고 뒤바꾸며 균열을 가속화시켰다. 마침내 ‘역모의 밤’에 자신을 구한 건 미래의 자신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이곤은 ‘차원의 문’ 안에서 자신과 이림의 만파식적이 합을 이룬 순간, ‘역모의 밤’으로 이동해 역적 이림으로부터 두 세계를 구하고자 했다.
하지만 8세 어린 자신을 구하느라 이림을 놓쳐버렸고, 결국 이곤은 목숨을 내걸고 이림을 처단하기 위해 또 다시 ‘역모의 밤’으로 갈 것을 결심했다. 자신이 죽어 사라져버릴지도 모른다는 사생결단 각오로 ‘차원의 문’ 앞에선 이곤과 이곤을 따라나선 조영(우도환)은 과연 ‘역모의 밤’에서 이림을 처단하고 온전한 ‘만파식적’을 획득해 두 세계의 균형을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막판 ‘관전 포인트 2’ 이곤과 정태을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대한민국 광화문에서 가진 첫 만남 이후 두 세계를 뛰어넘은 운명적인 사랑을 키워온 이곤과 정태을은 이림을 잡기 위한 공조를 시작한 후 여러 가지 시련을 겪으며 더욱더 단단하고 절절해졌다.
특히, 지난 14회에서 ‘역모의 밤’으로 갔다가 1994년 대한민국으로 가면서 시간 이동이 불가함을 알게 된 이곤은 시간을 달려 1994년의 정태을, 2016년의 정태을, 2019년 광화문 앞 정태을을 다시 만나가며 아련한 기억을 업데이트시켰다.
그 사이, 이곤이 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던 정태을은 자신의 도플갱어인 루나에게 피습을 당했고, 2020년에 도달한 이곤은 정태을의 소식을 듣고 찾아가 병원에서 애틋한 재회를 펼쳤다.
두 세계의 균형을 잡기 위해 ‘역모의 밤’으로 돌아가 이림을 물리치게 되면 차원의 문이 완전히 닫혀 사랑했던 기억들이 사라질까 두려워하던 두 사람은 눈물의 포옹과 함께 “온 우주의 문을 열게. 그래서 꼭 자네에게 다시 돌아올게”라는 슬픈 약속을 건넸다.
하지만 경찰서에 이림을 잡아 온 강신재(김경남)가 만파식적의 반쪽을 가진 이림과 동행, 대숲으로 향할 것을 눈치 챈 정태을은 눈물로 애원하며 자신이 이림을 데리고 가겠다는 죽음까지 불사한 선택을 했다. 각각 차원의 문으로 떠나게 될 이곤과 정태을은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인지, 함께했던 운명적 사랑의 기억이 소멸하지 않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 막판 ‘관전 포인트 3’ 대한민국-대한제국, 두 세계 사람들의 운명은
지난 15회에서 정태을에게 취조를 받던 이림은 “조카님과 구총리에게 지옥을 하나씩 보내놨거든”이라는 말을 꺼냈고 이어 구서령(정은채)의 엄마가 바꿔치기 되는가 하면, 대한제국 서열 2순위가 된 이세진이 사망하면서 소름을 안겼다.
이림과 만난 후 불안했던 구서령이 엄마에게 “저녁 뭐 먹었어?”라는 질문에 무조건 ‘고등어’라고 대답하기로 약속했던 것과 달리, 휴대전화 너머 구서령의 엄마가 전혀 다른 대답을 내놓으면서 이미 죽어 바뀌어졌음을 암시한 것.
더욱이 역모의 밤으로 가기 전, 이곤이 자신이 죽을 경우를 대비해 부영군 이종인(전무송)의 손녀 이세진을 대한제국 서열 2위로 공표, 자신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대한제국의 황제로 임명된다고 알렸으나 이세진은 이림과 손을 잡았던 대한제국 임산부 박지영(박지연)이 낸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말았다.
이와 더불어 정태을과 루나, 조영과 조은섭, 강신재와 강현민, 명나리와 명승아(김용지) 등 얼굴이 같은 두 세계 사람들의 최후 운명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더 킹-영원의 군주‘는 ’평행세계 판타지 로맨스‘라는 새로운 장르로 여느 평행세계에서의 전개와는 다른 이야기를 선보이려 노력했다”라며 “12일 방송되는 최종회에서는 운명이란 단어가 가진 힘과 의미에 대해 다시금 되짚어보게 되는 결말이 펼쳐진다. 끝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