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작 ‘부산행’의 포스트퀄 ‘반도’의 주연을 맡은 강동원이 “현장의 모범생”이라 불릴 정도로 작품에 애정을 보였다.
16일 ‘반도’ 제작진과 배우들은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고 기자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연상호 감독을 비롯해 강동원, 이정현, 이레, 이예원,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강동원은 “배우로서는 전작이 있던 작품에 대한 뒷이야기를 한다는 게 약간은 부담이기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도’ 시나리오를 봤을 때 정말 재미있었다. 한국에서 포스트퀄 영화는 없었기 때문에 흥미롭기도 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사진=NEW)
‘반도’가 2020 칸 영화제에 초청 받은 것에 대해서는 “올해 칸 영화제가 제대로 개최는 안됐지만 외국계 친구들도 연락을 해와서 축하한다고 많이 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극중 강동원은 정석이라는 인물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사건이 터지고 한국을 탈출해서 해외에서 살다가 거절할 수 없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오는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반도’ 촬영 현장에서는 강동원에 대한 극찬이 쏟아진 바 있다. 해외 일정이 있을 때도 연상호 감독과 화상통화를 하면서 캐릭터를 잡아갔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연상호 감독은 “액션의 정석”이라며 “정말 잘한다. 액션 포즈 등을 정말 잘해서 깜짝 놀랐다”고 극찬했다.
‘반도’는 ‘부산행’ 이후 4년 쥐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하는 작품이다.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리고 있다.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등이 출연하는 ‘반도’는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