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대법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에 대해 무죄로 판단하자 배우 김부선이 "무죄? Fuck you"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16일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내용의 짧은 글을 게재했다. 이 지사의 재판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부선은 이 지사와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로 진실 공방을 벌였다. 지난 2018년 김부선은 이 지사와 과거 밀회를 즐긴 적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재명 지사의 신체 은빌한 부위에 큰 점이 있다"고 언급한 녹취록을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이후 이 지사가 직접 신체 검증을 받는 일까지 벌어졌다.
사진=김부선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이 지사 측은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김부선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으며 김부선은 무고와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맞섰다.
당시 김부선은 "정말 사생활이다. 그래서 죽을 때까지 내 마음 속에 품고 이재명 지사를 위해 잘 되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냈다. 그런데 (이재명 지사가) 나를 정신병자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같으면 매 맞고 욕 듣고 허언증이라고 이 나라가 떠들썩하게 하는데 반격을 안 하실 것인지 여쭤보고 싶다”고 이재명 지사를 고소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사진=김부선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이후 김부선은 그해 12월 이 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고소 일부를 취하하기도 했으나 이 지사의 무죄 판결에 대해 격한 표현을 쓰며 반발하는 등 좋지 않은 감정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