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한국정경신문 뷰어스=박정선 기자] 김세정과 강미나가 ‘다시’ 첫 출발을 하게 됐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이하 젤리피쉬)는 7일 오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당사의 제1호 걸그룹 데뷔를 확정지었다. 젤리피쉬의 새 걸그룹은 남성그룹 빅스(VIXX) 이후 4년 만의 아이돌그룹이자 걸그룹으로는 첫 번째다. 그만큼 조심스러웠고, 더 공을 들였다. 당연히 대중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이유는 단연 Mnet ‘프로듀스 101’ 출신 김세정과 강미나의 합류 여부였다. 예상대로 젤리피쉬는 이들의 합류를 먼저 공지했다.
공식입장 발표가 있기 전, 두 사람의 걸그룹 합류 관련 소식은 꾸준히 제기되면서 팬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당장 며칠 전까지만 해도 소속사는 김세정의 활동 계획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 며칠 사이 말을 바꾼 것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이러한 소속사의 입장 발표는 혼란 없이 아이오아이 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배려였다.
덕분에 김세정과 강미나는 지난 4일 ‘2016 드림콘서트’ 공연을 끝으로 아이오아이로서 첫 번째 공식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소속사의 발표는 이 활동을 마무리한 후 공식화된 것이다. 아이오아이는 내년 1월까지 활동한다. 이번 활동 이후 2회의 유닛 활동과 내년 마지막 완전체 활동이 예정되어 있다. 유닛 활동 과정에서 멤버들은 각자의 소속사에서 활동도 병행할 수 있다.
이러한 조건 아래, 김세정과 강미나가 각자의 소속사를 통해 데뷔하는 첫 번째 타자가 됐다. 두 소녀 각자의 역량 또한 증명된 터라 기대는 더욱 크다. 이들은 ‘프로듀스 101’을 통해 각자의 매력을 뽐내면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실력에 있어서도 국민프로듀서들의 인정을 받은 상황. 더구나 방송 전, 소속사에서 함께 연습하며 호흡을 맞춰온 연습생들과의 데뷔이기 때문에 시너지를 내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춘 셈이다.
소속사의 지원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젤리피쉬는 1호 걸그룹 론칭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 수년간 밑그림을 그려왔다. 또 지난 2012년 1호 보이그룹 6인조 빅스를 데뷔시켜 범아시아 인기 그룹으로 성장시킨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엔터테인먼트다. 수년간 다져온 아이돌 성공 전략을 1호 걸그룹에도 적용시킨다면 두 사람은 아이오아이에 이어 연속 홈런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그룹명과 콘셉트, 데뷔 날짜, 멤버 구성 등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상태지만 두 사람의 합류만으로도 팬들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 ‘꿈’만 바라보고 달려 온 ‘프로듀스 101’ 소녀들 중 걸그룹으로서 첫 심판대에 오르는 이들이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새로운 출발이 바통을 이어받을 다른 아이오아이 멤버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