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씨제스엔터테인먼트)
[뷰어스=박정선 기자] 한류스타 JYJ 멤버이자 배우인 박유천(30)이 치명적인 추문에 휩싸였다. 지난달 13일 밤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알려지며 추락의 위기에 놓였다. 이후 세 명의 피해자가 더 등장하면서 대중들의 충격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지난 7일 경찰은 첫 번째 피소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를 벗게 된다 하더라도 그의 이미지에 올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박유천에게 가장 큰 타격을 입혔던 첫 번째 고소가 있은 지 약 한 달이 되었다. 그에게는 지옥 같았던 한 달 동안의 사건일지를 정리해봤다.
■ 6월 13일 박유천, 한류스타의 치명적 성추행 혐의
지난 10일 박유천이 20대 유흥업소 직원 여성 A씨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이 같은 사실은 13일 한 매체의 단독보도로 세상에 알려졌다. A씨 측은 "지난 3일 밤 박 씨가 주점에 손님으로 찾아왔고 가게 안 화장실에서 강제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사건 당시 이 씨가 입고 있던 속옷 등 옷가지도 증거물로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해당 유흥주점을 찾아 CCTV 등을 확보한 상태다.
소속사: 사실을 근거로 한 일방적인 주장이며 향후 경찰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다. 저희는 유명인 흠집내기를 담보로 한 악의적인 공갈 협박에 타협하지 않을 것이다. 향후 박유천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을 약속드린다. 이 건은 아직 경찰 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피소 사실을 받은 바 없다.
■ 6월 15일 A씨 “관계는 가졌으나 강제성 없었다”
A씨는 성관계에 있어서 강제성은 없다면서 고소를 취하했다. 하지만 성폭행 사건은 친고죄가 아니기 때문에 신고자의 의사에 상관없이 처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이에 강남경찰서는 A씨가 소를 취하했지만 조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소속사: 박유천은 경찰서로 부터 공식적인 피소 내용을 전달 받은 바 없고 고소 취하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경찰 측으로 부터 내용을 전달 받은 바 없다. 박유천은 혐의가 없고 성급한 보도로 인해 치명적인 명예훼손을 당한 상태다. 다만 보도를 통한 고소 취하 사실은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이는 저희가 지속적으로 대응한 박유천 무혐의를 입증 하는 내용이므로 향후 경찰 조사를 통해 명확히 밝혀지리라 믿는다.
■ 6월 16일 두 번째 피해자 등장, 그리고 ‘은퇴’ 카드
또 다른 여성 B씨가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B씨는 지난해 12월 박유천에게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사건 직후 112에 해당 사건을 신고했지만 당시 연예인을 상대로 법적 공방을 진행하는 게 두렵다는 이유로 신고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박유천의 두 번째 피소도 사실 무근이며 명예훼손과 무고 등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첫번째 피소 사실에 대한 경찰 수사가 현재 진행 중이며 곧 무혐의가 밝혀지리라 믿는다. 박유천은 어떤 혐의라도 범죄가 인정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
■ 6월 17일 3,4번째 피해자 등장...돌아선 팬들
C씨, D씨까지 등장했다. 이날 두 사람은 각각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2014년 6월 11일 저녁 강남구 소재 유흥주점에서 박유천을 처음 만나 술을 마시다가 여럿이 박유천의 주거지로 이동해 계속 술을 마셨고 다음날 4시께 피해자를 화장실로 데려가 강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C씨의 고소에는 강간죄 외에도 감금죄 혐의까지 포함됐다. D씨는 박유천과 지난 2015년 2월21일 오전 3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가라오케에서 처음 만났으며, 술을 마시다 자신이 화장실에 가자 뒤따라가 성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박유천을 지지하던 팬들도 여간 실망하는 분위기가 아니다. JYJ 온라인 팬클럽인 디시 인사이드 JYJ 갤러리는 입장 표명을 통해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박유천을 지탄하며 향후 그와 관련된 모든 활동이나 콘텐츠를 철저히 배격할 것”이라며 “지난 13년간의 신뢰와 팬들의 청춘을 짓밟은 박유천에게 깊은 실망과 분노를 표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소속사: 우선적으로 최소한의 사실관계가 파악된 1차 고소건에 대해 공갈죄와 무고죄 등으로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또한 2차 이후 고소에 대해서도 사실관계가 파악되는 대로 무고 등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당사는 박유천의 무협의 입증과 명예회복을 위해 경찰수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 6월 20일, 7월 4일 박유천, 맞고소로 대응
A씨는 고소를 취하했으나 박유천 측은 같은 달 20일 무고 혐의로 해당 여성을 맞고소했다. 또 지난 4일 박유천을 두 번째로 고소한 여성에 대해서도 변호인이 맞고소장을 제출한 후 경찰서에 출석해 이와 관련된 진술을 세 시간 가량 했다.
■ 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박유천, 다섯 번의 경찰 출석
박유천은 지난달 30일 첫 고소 여성 A씨를 무고 및 공갈 혐의로 맞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추가 진술을 했다. 이후 그는 지난 2일과 3일에도 각각 3시간 12시간가량의 조사를 받았다. 가장 최근인 6일 등 총 다섯 차례 경찰에 출석했다.
■ 7월 8일 박유천 첫 번째 피소 무혐의 처분 검토
경찰은 성폭행 혐의로 4차례 고소를 당한 박유천의 첫 번째 피소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첫 번째 사건은 성관계 당시 강제성이나 폭력 협박 등의 정황이 없어 성폭행 혐의가 성립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경찰은 다른 사건 관계자들의 혐의 성립 여부나 구속영장 신청 방침과 관련해선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유천을 고소했다 취소한 첫 번째 여성의 경우 남자 친구·사촌 오빠와 함께 박유천을 협박해 1억원이 넘는 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명에 대해 공갈 혐의로 구속 영장 청구를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