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JTBC) [뷰어스=박정선 기자] 예능프로그램은 1인 MC 체제였던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졌다. 멤버 개개인의 개성과 그들이 뭉쳐서 내는 시너지가 중요시됐다. 그런 예능계의 흐름은 최근 2MC 시대로 접어들었다. 기존 능숙한 진행을 선보이던 MC와 그렇지 않은 MC가 만들어내는 호흡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안겼다. 다양한 구조의 MC가 있지만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MC들의 브로맨스다. 두 명의 남자 진행자가 만들어내는 편안함과 거침없는 말투는 그야 말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슈가맨’의 유재석과 유희열이 그 대표적인 예다. 또 김성주와 안정환도 축구중계로 맞춰온 호흡을 방송으로 이어오며 큰 사랑을 받았다. ■ 유재석 유희열, 믿고 보는 ‘깐족’ 케미 유재석과 유희열의 첫 호흡은 지난 2013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였다. 두 사람은 자유로가요제 특집에서 서로에게 깐죽거리고 아옹다옹하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줬다. 그런 두 사람이 2년 여 만에 본격적으로 ‘짝꿍’이 됐다. 바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에서다. ‘무한도전’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탁월한 진행능력과 게스트에 대한 높은 이해로 국민MC라 불린 유재석이다. 유희열과의 호흡이 나쁠리 없었다. 더구나 유희열도 만만치 않았다. 유재석의 천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의 정곡을 찔러대며 웃음을 만들어갔다. 유재석과 유희열이 각 팀의 팀장으로 나서 대결을 펼치는 형식에서 자연스럽게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이는 두 사람이 보여준 ‘깐족’ 케미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두 사람의 찰떡호흡을 보여줬던 ‘슈가맨’은 지난 12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유재석과 유희열의 미칠 듯한 케미를 그냥 놓아줄리 없다. JTBC는 ‘슈가맨’ 종영 이후 두 사람을 내세운 새로운 '투유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 이번 첫 호흡에 이어 두 번째 프로젝트에서도 시너지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다. (자료=JTBC) ■ 김성주 안정환, 방송계 대표 입담 커플 등극 김성주와 안정환의 첫 만남은 MBC 축구 중계방송에서부터 시작됐다.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춘 것은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였으며 이후 ‘마이리틀 텔레비전’에서 폭발적인 시너지를 선보였다. 방송 이후 두 사람은 ‘김느 안느’로 불리며 ‘냉장고를 부탁해’ ‘쿡가대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정형돈의 갑작스러운 하차로 빨간 불이 켜졌던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의 MC 자리에 안정환이 앉으면서 제법 안정적인 진행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그동안의 친분 덕인지 서로 티격태격하는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마치 노부부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김성주와 안정환은 화장품 모델에 함께 발탁되는 등 광고계까지 그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자료=tvN) ■ 차승원 유해진, 이쯤 되면 연예계 중년부부 지난해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의 가장 큰 수확은 차승원과 유해진의 케미를 발견한 것이라고 할 정도다. 당시 두 사람은 각각 차줌마와 참마다로 불리며 중년 부부 같은 모습을 선보였다. 올해로 17년 지기인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부각됐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삼시세끼 고창편’을 시작했을 당시 스케줄 문제로 유해진이 합류하지 못한 채 시작됐다. 유해진이 없는 차승원은 어딘지 어색한 느낌이었다. 시청자들도 더 이상 두 사람의 케미를 볼 수 없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극적으로 유해진의 합류가 결정되고 두 사람은 고창에서 재회했다. 만나자마자 또 다시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들까지 반가움의 탄성을 내지르게 했다. 꾸밈없는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생활과 뜬금없는 아재개그 그리고 농담 속에서 묻어나는 서로에 대한 배려가 시청자를 사로잡은 큰 힘이다.

[연예계 꿀조합]② 유재석·유희열 안정환·김성주 등...남남커플이 대세

예능프로그램, 남남커플이 뜬다...2MC 전성시대

박정선 기자 승인 2016.07.19 17:36 | 최종 수정 2133.02.04 00:00 의견 0
(자료=JTBC)

[뷰어스=박정선 기자] 예능프로그램은 1인 MC 체제였던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졌다. 멤버 개개인의 개성과 그들이 뭉쳐서 내는 시너지가 중요시됐다. 그런 예능계의 흐름은 최근 2MC 시대로 접어들었다. 기존 능숙한 진행을 선보이던 MC와 그렇지 않은 MC가 만들어내는 호흡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안겼다.

다양한 구조의 MC가 있지만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MC들의 브로맨스다. 두 명의 남자 진행자가 만들어내는 편안함과 거침없는 말투는 그야 말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슈가맨’의 유재석과 유희열이 그 대표적인 예다. 또 김성주와 안정환도 축구중계로 맞춰온 호흡을 방송으로 이어오며 큰 사랑을 받았다.

■ 유재석 유희열, 믿고 보는 ‘깐족’ 케미

유재석과 유희열의 첫 호흡은 지난 2013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였다. 두 사람은 자유로가요제 특집에서 서로에게 깐죽거리고 아옹다옹하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줬다. 그런 두 사람이 2년 여 만에 본격적으로 ‘짝꿍’이 됐다. 바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에서다.

‘무한도전’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탁월한 진행능력과 게스트에 대한 높은 이해로 국민MC라 불린 유재석이다. 유희열과의 호흡이 나쁠리 없었다. 더구나 유희열도 만만치 않았다. 유재석의 천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의 정곡을 찔러대며 웃음을 만들어갔다. 유재석과 유희열이 각 팀의 팀장으로 나서 대결을 펼치는 형식에서 자연스럽게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이는 두 사람이 보여준 ‘깐족’ 케미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두 사람의 찰떡호흡을 보여줬던 ‘슈가맨’은 지난 12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유재석과 유희열의 미칠 듯한 케미를 그냥 놓아줄리 없다. JTBC는 ‘슈가맨’ 종영 이후 두 사람을 내세운 새로운 '투유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 이번 첫 호흡에 이어 두 번째 프로젝트에서도 시너지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다.

(자료=JTBC)

■ 김성주 안정환, 방송계 대표 입담 커플 등극

김성주와 안정환의 첫 만남은 MBC 축구 중계방송에서부터 시작됐다.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춘 것은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였으며 이후 ‘마이리틀 텔레비전’에서 폭발적인 시너지를 선보였다. 방송 이후 두 사람은 ‘김느 안느’로 불리며 ‘냉장고를 부탁해’ ‘쿡가대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정형돈의 갑작스러운 하차로 빨간 불이 켜졌던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의 MC 자리에 안정환이 앉으면서 제법 안정적인 진행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그동안의 친분 덕인지 서로 티격태격하는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마치 노부부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김성주와 안정환은 화장품 모델에 함께 발탁되는 등 광고계까지 그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자료=tvN)

■ 차승원 유해진, 이쯤 되면 연예계 중년부부

지난해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의 가장 큰 수확은 차승원과 유해진의 케미를 발견한 것이라고 할 정도다. 당시 두 사람은 각각 차줌마와 참마다로 불리며 중년 부부 같은 모습을 선보였다. 올해로 17년 지기인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부각됐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삼시세끼 고창편’을 시작했을 당시 스케줄 문제로 유해진이 합류하지 못한 채 시작됐다. 유해진이 없는 차승원은 어딘지 어색한 느낌이었다. 시청자들도 더 이상 두 사람의 케미를 볼 수 없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극적으로 유해진의 합류가 결정되고 두 사람은 고창에서 재회했다. 만나자마자 또 다시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들까지 반가움의 탄성을 내지르게 했다. 꾸밈없는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생활과 뜬금없는 아재개그 그리고 농담 속에서 묻어나는 서로에 대한 배려가 시청자를 사로잡은 큰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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