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김재범 기자] 실사와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독특한 형식의 웹드라마 ‘애니 교복 입는 데이’가 제2회 K웹페스트 영화제 본선 진출 및 ‘애니메이션상’ ‘스케치 코미디상’ 2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7일 제작사 만세픽처스에 따르면 ‘애니-교복 입는 데이’는 고등학교 동창생이 졸업 후 옛 추억을 되새기고자 나이트클럽 특별 행사에 교복을 입고 나섰다가 벌어지는 얘기를 그린다.코미디 장르 4부작 웹드라마로 구성돼 있다. ‘담배가게 아가씨’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등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을 한 이호경 박혜원 윤상우가 주연을 맡았다.
다음 달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K웹페스트 영화제’는 아시아 유일 웹시리즈 전문 국제영화제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이번 영화제에는 총 22개국에서 150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외국작품 65편, 한국작품 38편 등 총 103편이 공식 초청됐다.
‘애니 교복 입는 데이’는 2007년 제작한 단편 ‘교복 입는 데이’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2014년 기술융합콘텐츠 시제품 제작 지원 사업을 받아 4부작 실사합성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
이 작품은 웹드라마 최초 100% 실사와 애니메이션 합성 웹드라마다. 지난 3월 1일부터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무료로 서비스되고 있다.
연출을 맡은 김태균은 해외 여러 영화제 작품 출품 및 초청 경력을 가진 부산 출신 감독이다. 장편 극영화 2편, 다큐멘터리 4편 그리고, 단편영화 31편, 웹드라마 1편. 총 38편의 영화를 제작해 왔다. 2008년에는 일본 오이타에서 열린 ‘제1회 일한 차세대 교류영화제’에서 임권택감독 특집전과 함께 만세픽처스-김태균감독 특집전이 개최된 바 있다. 2009년에는 부산시 젊은예술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