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종삼포럼)
[뷰어스=문서영 기자] 박인 작가가 북콘서트로 독자들과 만난다.
문화예술단체 종삼포럼이 주최하고 한국작가회의와 문학나무가 후원하는 박인 소설집 '말이라 불린 남자' 발간 기념 북콘서트가 13일 서울 혜화동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일곱 개의 발을 돌보는 남자’를 주제로 발을 돌보는 발 전문가, 발에 사는 영혼을 불러오는 화가 등 세상 가장 낮은 발 밑에 놓인 고통을 껴안은 작가로 자리 잡은 박인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북콘서트는 소설집의 작품 해설과 함께 노래 공연, 단막극, 그림 감상, 대담, 낭송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행사를 주최하는 종삼포럼은 김종삼(1921~84) 문학정신의 선양에 힘쓰고 있는 문화예술단체다. 계절마다 종삼음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돌아오는 봄 종삼문학전집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박인 소설가는 종삼포럼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인의 첫 작품집 '말이라 불린 남자'에는 표제작과 '귀신을 보았다' 등 7개 소설이 담겨 있다. 소설가 이시백 등 시인 7명, 작가ㆍ연극인ㆍ평론가의 평설과 류근 시인의 짧은 감상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박인 작가의 그림이 작품의 흐름을 쉽게 이끄는 매력이다. 박인 작가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족부(足部)의학자이자 화가로도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