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CNBC 화면 캡처)
[뷰어스=김희윤 기자]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목을 끌고 있다. 권성동 의원은 안미현 춘천지검 검사가 주장한 수사 외압 의혹에 "어이가 없다"고 받아친 상태다.
안미현 검사는 권성동 의원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권성동 의원은 안미현 검사의 문제제기 이전에도 숱한 논란에 휩싸여 왔기에 이번 안미현 검사 주장으로 인한 여론의 시선은 더욱 곱지 않다.
비서관 인사 청탁 의혹, 비키니 사진 논란 뿐 아니다. 안미현 검사가 외압 의혹을 주장하고 있는 권성동 의원은 새누리당 의원 시절인 지난 2012년 TV조선 드라마 '한반도' 협찬을 한국전력과 발전 자회사에 제안했다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6개 한전 발전자회사가 정치인 요구에 회사마다 4000만 원씩, 총 2억4000만 원을 서너 차례에 걸쳐 분납키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구설수에 오른 권성동 의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협찬 가능성을 타진한 것은 시인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권성동 의원은 "'한반도' 제작사 관계자가 와서 '대한민국이 영토는 작지만 에너지개발을 통해 강국이 되고 한반도가 통일된다는 내용이며 좋은 취지'라며 한전과 발전 자회사를 소개해달라고 부탁했다"며 "그래서 한전 관계자를 만나 에너지 공기업인 한전의 홍보에 도움이 되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길이 있는지 검토해보라고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성동 의원은 ""드라마 협찬 과정에 강요나 협박을 했다거나 TV조선 등 종편 영업맨이라는 식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런가 하면 권성동 의원은 2015년 노무현 정부의 성완종 특혜 사면 의혹을 제기하다 거짓말 의혹에 휘말린 바 있기도 하다.
권성동 의원은 당시 "(2007년 말) 인수위의 자문위원으로 성완종 전 회장(전 새누리당 의원)을 임명하고 불과 2, 3일 만에 비리전력자라고 해서 사퇴를 시켰다"고 말했다. 하지만 성 전 회장은 이명박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에 참여해 적지 않은 일들을 했고, 사면과 인수위 사퇴 등 날짜도 권성동 의원의 주장과 맞지 않아 거짓말 의혹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