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스티즈 캡처)
[뷰어스=이건형 기자] 아이콘이 신기록을 세웠다. 30일째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대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아이콘은 지난달 25일 신곡 ‘사랑을 했다’ 공개 후 현재까지 멜론을 비롯한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음원차트에서 수명이 길지 않은 아이돌 그룹 노래가 이처럼 오랜 기간 1위를 기록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빅뱅의 ‘마지막 인사’ 이후 최근 10년간 남녀 아이돌 그룹을 통틀어 최장 기간 1위 기록이다.
아이콘(사진=yg엔터테인먼트)
현재 음원차트는 벽돌로 불릴 만큼 진입하기 조차 어렵다. 하지만 일단 상위권 진입에 성공하면 꽤 오랜 기간 순위가 유지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앞서 장덕철 ‘그날처럼’, 멜로망스 ‘선물’, 문문 ‘비행운’ 등이 그랬다. 그러나 보이그룹으로서는 최근 들어 아이콘이 처음이다. 더욱이 다수의 차트에서 1위를 한달 여간 유지한다는 건 아이돌계에서도 의미있는 기록이다. 앞으로 얼마나 더 1위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아이콘의 인기를 바짝 뒤따르고 있는 건 로이킴이다. 신곡 '그때 헤어지면 돼'가 1개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신드롬을 일으키며 승승장구 중인 걸그룹 모모랜드의 '뿜뿜'도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해외곡도 차트 진입에 올라 눈길을 끈다. 카밀라 카베로(Camila Cabello)의 'Havana(feat. Young Thug)'가 국내 음원사이트에서 차트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이 외에도 레드벨벳의 '배드 보이', 장덕철 '그날처럼', 멜로망스 '선물' 등이 차트 상위권에 올라 있다. 아이돌, 솔로, 해외 가수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고루 사랑받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