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화앤담픽쳐스)
[뷰어스=손예지 기자] 배우 이병헌과 김태리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tvN 새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이 9일 세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tvN 채널과 네이버TV캐스트, 공식SNS 등을 통해 주연 배우 5인의 캐릭터 티저 영상이 공개된 후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른 데 이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도깨비-쓸쓸하고 찬란하神’(2016~2017) ‘태양의 후예’(2017) 등의 작품으로 흥행신화를 이끈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이 의기투합한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이날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노비 출신으로 미국 해병대 장교가 된 유진 초이(Eugene Choi) 역의 이병헌과 사대부 영애 고애신 역을 맡은 김태리가 등장한다. 애틋한 느낌의 배경 음악과 이병헌의 묵직한 내레이션이 인상적이다. 특히 카리스마 넘치는 미 군복 차림의 이병헌과 고운 한복 자태의 김태리의 모습이 대조를 이루며 격변기 조선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고혹적 자태를 뽐내는 김태리의 눈물 연기와 사계절을 지나는 구한말 모습을 담아낸 영상미가 눈길을 끈다.
“아마 내 긴 이야기가 끝나면 우린 따로 떠나게 될 거요”라는 대사를 통해 조선은 자신을 버렸으나 미군이 되어 다시 조선에 돌아온 유진과 조선을 지키려 하는 사대부 영애 애신의 관계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미스터 션샤인’은 7월 중 첫 방송을 내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