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뷰어스=이소희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박진영 프로듀서와 함께 2018년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트와이스는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트와이스는 이전 활동 곡 ‘하트 셰이커’와 이번 타이틀곡 ‘왓 이즈 러브?’ 무대를 선보였다.
트와이스는 이번 앨범으로 올해 첫 컴백을 알린다. ‘왓 이즈 러브?’는 지난해 발매한 정규 1집 리패키지앨범 ‘트와이스타그램’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무대를 마친 나연은 “박진영 PD님과 하는 두 번째 노래이고 올해 첫 컴백이기도 하다. 그래서 부담보다 팬들과 만날 생각에 설렌다”고 대중 앞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왓 이즈 러브?’에는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과 멤버 정연과 채영이 작사에 참여한 ‘스위트 토커(Sweet talker)’, 지효가 작사에 참여한 ‘호!’ 등이 수록됐다. 이를 비롯해 ‘데자뷔’ ‘세이 예스(Say yes)’ 등까지 총 6개 트랙이다.
지효는 “작사에 참여하지 않겠냐고 항상 권유를 해주시는데 이번에도 가사를 넣게 됐다. 설레는 소녀의 감성을 담은 타이틀곡에 이어 ‘호!’에서도 그런 느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왓 이즈 러브?’는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노래로 화제를 모았다. 앞서 박진영은 지난해 5월 발매된 네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시그널’을 작사 작곡한 바 있다. 이번 타이틀곡 ‘왓 이즈 러브?’는 사랑을 향한 귀여운 상상과 호기심을 통통 튀는 밝은 멜로디로 담았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뮤직비디오는 ‘영화’ 콘셉트다. 지효는 “뮤직비디오에 처음으로 우리 의견이 들어갔다면서 ”영화 캐릭터는 총 8명이다. TV로 영화를 보는 콘셉트여서 다현은 광고 촬영하듯 찍기도 했다. 모르는 영화도 있었는데 직접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사나와 정연의 케미를 볼 수 있는 장면에 대해 정연은 “사나가 ‘하트 셰이커’에서 나를 안는 안무가 있는데, 회사 분들이 그게 인상 깊어서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우리 둘을 짝지어주셨다고 하더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다현은 영화 ‘레옹’을 패러디하며 남장에 도전했다. 다현은 “남장을 처음 해봤는데, 스태프 분들이 처음으로 나에게 사진을 찍자고 했다. 뮤직비디오 장면 하나하나가 명장면인 것 같다. 어떤 영화인지 알아차릴 수 있어서 재미있을 듯하다”고 보는 이의 팁을 건넸다.
이로써 트와이스는 박진영의 두 번째 협업과 함께 2018년 첫 행보를 걷는다. 국내외를 넘나드는 바쁜 일정 속이지만 멤버들은 팬들의 사랑과 함께 열정을 다지고 있다.
나연은 “우리를 기다려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과 대중 분들이다. 또 항상 9명이 활동하는데 비활동기에도 숙소에서 함께 활동한다. 해외활동을 준비하면서도 9명이 같이 있기 때문에 힘든 점도 분배가 되는 것 같다”고 트와이스의 원동력을 꼽았다.
또 지효는 “스케줄이 힘들다고 느끼는 날도 있지만 ‘우리가 언제까지나 사랑 받을 수 없으니 지금 더 열심히 하자’고 멤버들과 이야기한다”고 덧붙였다.
트와이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다섯 번째 미니앨범 ‘왓 이즈 러브?’를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