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빨간시 포스터
[뷰어스=김희윤 기자] 극단 고래의 연극 ‘빨간시’가 오는 20일 나루아트센터 소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2011년 초연된 ‘빨간시’는 사회 안에서 자행되는 폭력과 그에 대한 침묵이 재생산하는 폭력의 카르텔(cartel)을 고발한다. 유력 일간지 기자인 동주는 성상납으로 자살한 여배우 사건 이후 괴로워하다 저승사자의 실수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대신 저승에 가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특히 이번 공연은 2018년 ‘미투’와 함께 위안부 사건과 한 여배우의 죽음으로 드러난 성상납 사건을 다뤄 강력한 시의성을 반영한다.
배우 강애심, 장원경, 유성진, 김지현, 이대희, 조두리 등이 출연한다.
연극 ‘빨간시’는 오는 20일부터 5월 13일까지 서울 나루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