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식 (사진=앳스타일 5월호)
[뷰어스=강소영 기자] 배우 박형식이 장동건과 브로맨스에 대해 밝혔다.
박형식은 앳스타일 5월호와 화보촬영 중 진행된 인터뷰에서 KBS2 드라마 '슈츠'에서 그려질 장동건과의 브로맨스를 언급했다. 그는 “시니컬하지만 위트가 있을 것”이라며 “‘화랑’때는 다들 또래 배우라 비글미가 가득했다. 다 같이 뭉쳐 다니고 한 명이 어딘가로 가면 왈왈대며 쫓아가기 바빴다면 ‘슈츠’에서는 쿨한 웃음이 가득한 어른 남자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를 떠올리며 “이런 전문적인 역할은 아직 내가 할 때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며 “하지만 원작이 몰입도가 높은 매력적인 스토리라 마음이 갔다”고 밝혔다.
이어 박형식은 ‘슈츠’의 관전 포인트로 캐주얼과 클래식함을 꼽았다. 그는 “나는 수트에 스니커즈를 신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지만, 선배님은 클래식하게 입는다”며 “둘이 한 프레임에 잡혔을 때 서로의 캐릭터가 확연히 느껴진다. 이것이 우리 드라마가 보여주고 싶은 메시지”라고 덧붙였다.
극 중 고연우와 인간 박형식의 공통점도 언급했다. 그는 “나도 할 말은 다 하고 산다. 하지만 선을 넘지는 않는다. 말하는 방법과 표현이 중요하지 자기 할 말을 한다고 해서 잘못된 게 아니지 않냐”며 똑 부러진 대답을 내놨다.
데뷔 후 처음으로 짧은 머리를 선보이는 박형식은 어색한 듯 머리를 매만지며 “짧은 머리는 나 스스로에게도 도전”이라는 마음을 내비쳤다는 전언. 그는 “내 감정이나 생각이 표출되는 게 부끄러워 항상 앞머리로 얼굴을 반쯤 가려 다녔다”며 “막상 다 드러내니 편안한 느낌이다. 성격도 조금씩 바뀌는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박형식은 ‘슈츠’에서 가짜 신입변호사 고연우를 연기한다. 한 번 보고 이해하면 모든 것을 외워버리는 천재적 기억력과 어떤 상대든 단번에 무장해제 시키는 공감능력을 지닌 남자다. 밝음과 어둠, 날카로움과 부드러움 등 양면적인 면모를 모두 지닌 인물이다.
4월 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슈츠’에 출연하는 박형식의 인터뷰는 앳스타일 5월호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