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하트시그널')
[뷰어스=손예지 기자]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이하 ‘하트시그널2’)를 향한 시청자 반응이 뜨겁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4월 2·3주차 TV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온라인에는 “‘하시2’ 때문에 ‘현생불가’(현실 생활을 영위하기 힘듦)” “영상 무한 반복” “빨리 금요일이 왔으면” 등의 반응이 쏟아진다. '하트시그널'의 히트 이후 썸·연애를 다룬 예능 프로그램도 느는 추세다. 많다. '하트시그널2'의 인기 요인은 무엇일까?
■ 각기 다른 개성의 입주자들
시그널하우스 입주자들의 각양각색 매력이다. 8명의 입주자 대부분이 방송 경력 없는 비연예인이다. 요리사부터 배우 지망생·회사원·한의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인물들이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의 일거수일투족도 화제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4월 2· 3주차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0위 안에 시그널하우스 입주자 4명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김현우와 오영주는 2주 연속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김현우는 무심한 듯 자상한 면모로 여자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며, 오영주는 적극적인 모습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같은 현실
시그널하우스 입주자들이 형성한 러브라인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리얼리티’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김현우와 오영주는 ‘하트시그널2’ 촬영 전 만난 인연이 있다. 수년 전 김현우가 일하던 식당에 오영주가 손님으로 방문했던 것. 게다가 두 사람은 비슷한 음악·음식 취향을 발견하며 가까워지고 있다. 이들의 관계는 각본이 아닌 현실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을 더욱 설레게 한다.
또한 삼각·사각 관계 속에 오가는 견제도 흥미롭다. 최근 김현우·오영주·임현주의 삼각 관계가 본격화되면서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지난 6회에서는 오영주를 사이에 둔 김현우와 이규빈의 묘한 신경전도 눈길을 끌었다. 당시 김현우는 앞서 자신이 선택했던 임현주 대신 오영주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치열한 ‘썸 전쟁’을 예고했다.
■ 감정 변화 포착하는 섬세한 편집
‘하트시그널2’ 촬영은 지난 2월 종료됐다. 최종 커플은 정해진 상태다. 이런 가운데 제작진은 편집의 힘으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이끌고 있다. 입주자들의 떨리는 눈빛, 손끝의 움직임 등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여기에 장면마다 적절하게 삽입되는 배경음악도 인상적이다. 이에 배경음악 정보를 묻는 시청자들도 많다. 이에 따라 채널A는 현재 공식 홈페이지와 A-YO(채널A 디지털 전용채널)를 통해 회차별 BGM 리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 예측단 ‘썸록홈즈’의 재미
시그널하우스의 러브스토리를 지켜보는 관찰자들도 재미를 배가시킨다. 윤종신·이상민·정신과 전문의 양재웅 원장·김이나·소유·원 등이다.
청춘남녀의 심리에 공감하는 윤종신, 상황에 깊이 이입하는 이상민, 전문적인 심리 분석의 양 원장, 적절한 비유로 감탄을 자아내는 김이나, 20대 여성 시청자들을 대변하는 소유와 자신의 경험을 대입해 설명하는 원 등이 어우러져 시청자들의 몰입을 돕는다.
여러 요소가 어우러져 5주 연속 화제성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하트시그널2'는 매주 금요일 밤오후 11시 11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