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사진=SM C&C)
[뷰어스=손예지 기자] 배우 이준호(2PM 준호)가 SBS 새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극본 서숙향, 연출 박선호)를 통해 로맨스 드라마 주인공으로서의 입지를 굳힐 전망이다.
오는 5월 7일 베일을 벗는 ‘기름진 멜로’는 로맨스 코미디를 표방하는 주방 활극이다. 달궈진 웍 안의 펄펄 끓는 기름보다 더 뜨거운 세 남녀의 연애담을 그린다. 시청자의 침샘을 자극할 중화요리의 향연을 예고하며, 문자 그대로 '맛있는 로맨스'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이준호는 극 중 셰프 서풍을 맡았다. 요리사복을 입고 나타난 예고 영상에서부터 설렘을 자아내고 있다. 전작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 이어 로맨스 연기를 펼칠 이준호에게 ‘기름진 멜로’에 대해 물었다.
■“서숙향 작가에 대한 신뢰”
이준호는 ‘기름진 멜로’의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 “우선 재미있을 것 같았다. 전작 ‘그냥 사랑하는 사이’와는 또 다른 결을 가진 작품을 하고 싶었고, 무엇보다 서숙향 작가님에 대한 신뢰, ‘수상한 파트너’를 연출한 박선호 PD님에게 거는 기대도 컸다”고 설명했다.
‘기름진 멜로’는 안방극장에 셰프 열풍을 일으켰던 ‘파스타’ 서숙향 작가의 작품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엔 다양한 중화요리의 세계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유혹한다는 각오다. 그 중심에 설 이준호가 어떤 매력적인 셰프 캐릭터를 만들어낼지 기대된다.
■“서풍, 카리스마와 해바라기”
이준호가 연기하는 서풍은 극 중 최고의 호텔 중식당을 미슐랭 투스타로 만들었으나, 하루아침에 다 망해가는 동네 중국집 주방으로 추락한다. 이에 대해 이준호는 “일에 있어선 불 같은, 사랑에 있어선 해바라기 같은 인물이다. 주방에선 카리스마 있고, 사랑 앞에선 지고지순하다”고 소개했다.
■“무거운 웍, 점점 익숙해져”
이준호는 미슐랭 투스타 셰프를 연기하기 위해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서풍이 ‘웍의 화신’이라 불리는 인물인 만큼 이준호는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요리 지도를 받고 있다.
이준호는 “김정래 셰프에게 직접 배우고 있다. 웍을 다루는 게 무겁고 어렵다. 또 뜨거운 불 앞에서 하려니 처음에는 많이 긴장했다. 이제는 점차 익숙해지고 있다”며 “미슐랭 투스타 셰프가 된다는 것은 굉장히 대단하고 어려운 일이다. 그런 업적을 세우기 위해서는 주방에선 상당한 카리스마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캐릭터는 그렇게 잡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나를 보여줄 작품”
‘기름진 멜로’를 통해 이준호는 처음으로 지상파 드라마 주연에 나선다. 로맨틱 코미디도 처음이다. 이준호는 “’기름진 멜로’는 나에게 또 다른 도전이자,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준호의 열정이 돋보이는 ‘기름진 멜로’는 5월 7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내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