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만 다 셀 수 없을 정도의 노래가 동시에 발매된다. 이중 차트에 이름을 올리기란 하늘의 별따기. 그만큼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기란 어렵다. 업계에선 운도 필수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다. 하지만 좋은 결과엔 언제나 그만큼의 노력이 동반한다. A레코드에선 실시간차트에 이름을 올린 가수들의 노력과 땀을 조명한다. -편집자주 크러쉬(사진=아메바컬쳐) [뷰어스=한수진 기자] 이번 주 A레코드 주인공은 가수는 크러쉬다. ■ 크러쉬, 이렇게 탄생했다 크러쉬는 알앤비&소울 가수다. 중학생 때부터 음악을 시작한 그는 유명 가수들의 피처링에 이름을 올리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본인의 이름으로 발표한 첫 앨범은 2012년 ‘레드 드레스(Red Dress)’다.  본래 음악을 좋아했던 크러쉬는 중학교 때 다이나믹듀오 노래에 빠져 직접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다. 혼자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비트를 짜고 가사 작업까지 하며 데모를 만들었다. 그렇게 만든 데모를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아메바컬쳐에 6년간 보냈지만 한 번도 연락을 받진 못했다. 중학교 3학년 때는 홍대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21살 때인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힙합씬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첫 앨범이 나온 해이기도 하다. 2013년엔 힙합그룹 슈프림팀의 곡을 프로듀싱하면서 아메바컬쳐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아메바컬쳐 소속이었던 사이먼 도미닉의 소개를 받아 현 소속사에 들어갔다. 6년간 고배를 마셨던 아메바컬쳐가 크러쉬의 소속사다.  그의 음악 인생에 본격적으로 날개가 달린 건 2013년부터였다. 그때부터 수많은 힙합아티스트의 피처링과 프로듀싱에 이름을 올렸다. 화려한 애드리브를 구사하던 기존 알앤비 가수들 사이에서 크러쉬의 노래는 담백했다. 한 마디로 과한 느낌 없이 정제된 가창을 했다. 굴곡 큰 바이브레이션 없이 특유의 깔끔한 창법으로도 소울풀한 감성을 선보였다. 그러다 보니 어떤 아티스트와 어우러져도 합이 좋았다. 그가 당시 피처링에 이름을 올린 개리의 ‘조금 이따 샤워해’, 로꼬의 ‘감아’, 자이언티의 ‘뻔한 멜로디’ 등은 연달아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다. 2014년 본인의 이름으로 발매한 ‘가끔’으로도 1위를 품에 안았다. 이후 크러쉬는 조력자에서 주인공으로 탈바꿈했다. 발매곡마다 음원차트 1위를 물론 유명세도 얻었다. 지금은 발매하는 곡마다 1위에 오를 정도로 가요계에서 입지가 견고하다. 최근 발매한 ‘잊을만하면’도 수일째 정상에 자리하고 있다. 크러쉬(사진=아메바컬쳐)   ■ 크러쉬를 조력자에서 주인공으로 이끌어 준 ‘가끔’ 2014년 발매한 ‘가끔’은 레이백 그루브가 가미된 힙합 알앤비 장르로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노래다. 잔잔한 멜로디와 크러쉬의 담백한 가창이 묘한 울림을 안기는 곡이다. 가사는 연인의 이별 과정을 다뤄 강한 공감과 함께 헛헛한 감성을 자아낸다. 특히 ‘가끔’은 대중적으로 크러쉬에게 유명세를 안겨준 곡이기도 하다. 크러쉬가 ‘차트 강자’라는 수식어를 얻게 하는 데 큰 몫을 했다. ■ 사심의 추천곡‘SOFA’, 떠나간 연인이 생각날 땐 ‘소파(SOFA)’는 힙합 알앤비적 요소와 대중적 멜로디가 어우러진 곡이다. 전주부터 현악기와 피아노 위주의 편곡이 주를 이루다가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다양한 악기들이 어우러져 웅장한 분위기를 안긴다. 가사는 사랑하는 이와의 추억이 담긴 매개체를 소파에 빗대어 담아냈다. 전체적 분위기는 애잔하다. 대중성이 짙고 멜로디가 익숙해 누가, 언제 들어도 귀에 꽂히는 노래다.

[한수진의 A레코드] 크러쉬라면?일단 듣고 본다

한수진 기자 승인 2018.05.09 14:38 | 최종 수정 2136.09.14 00:00 의견 0

하루에만 다 셀 수 없을 정도의 노래가 동시에 발매된다. 이중 차트에 이름을 올리기란 하늘의 별따기. 그만큼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기란 어렵다. 업계에선 운도 필수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다. 하지만 좋은 결과엔 언제나 그만큼의 노력이 동반한다. A레코드에선 실시간차트에 이름을 올린 가수들의 노력과 땀을 조명한다. -편집자주

크러쉬(사진=아메바컬쳐)
크러쉬(사진=아메바컬쳐)

[뷰어스=한수진 기자] 이번 주 A레코드 주인공은 가수는 크러쉬다.

■ 크러쉬, 이렇게 탄생했다

크러쉬는 알앤비&소울 가수다. 중학생 때부터 음악을 시작한 그는 유명 가수들의 피처링에 이름을 올리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본인의 이름으로 발표한 첫 앨범은 2012년 ‘레드 드레스(Red Dress)’다. 

본래 음악을 좋아했던 크러쉬는 중학교 때 다이나믹듀오 노래에 빠져 직접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다. 혼자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비트를 짜고 가사 작업까지 하며 데모를 만들었다. 그렇게 만든 데모를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아메바컬쳐에 6년간 보냈지만 한 번도 연락을 받진 못했다. 중학교 3학년 때는 홍대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21살 때인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힙합씬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첫 앨범이 나온 해이기도 하다. 2013년엔 힙합그룹 슈프림팀의 곡을 프로듀싱하면서 아메바컬쳐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아메바컬쳐 소속이었던 사이먼 도미닉의 소개를 받아 현 소속사에 들어갔다. 6년간 고배를 마셨던 아메바컬쳐가 크러쉬의 소속사다. 

그의 음악 인생에 본격적으로 날개가 달린 건 2013년부터였다. 그때부터 수많은 힙합아티스트의 피처링과 프로듀싱에 이름을 올렸다. 화려한 애드리브를 구사하던 기존 알앤비 가수들 사이에서 크러쉬의 노래는 담백했다. 한 마디로 과한 느낌 없이 정제된 가창을 했다. 굴곡 큰 바이브레이션 없이 특유의 깔끔한 창법으로도 소울풀한 감성을 선보였다. 그러다 보니 어떤 아티스트와 어우러져도 합이 좋았다. 그가 당시 피처링에 이름을 올린 개리의 ‘조금 이따 샤워해’, 로꼬의 ‘감아’, 자이언티의 ‘뻔한 멜로디’ 등은 연달아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다. 2014년 본인의 이름으로 발매한 ‘가끔’으로도 1위를 품에 안았다. 이후 크러쉬는 조력자에서 주인공으로 탈바꿈했다. 발매곡마다 음원차트 1위를 물론 유명세도 얻었다. 지금은 발매하는 곡마다 1위에 오를 정도로 가요계에서 입지가 견고하다. 최근 발매한 ‘잊을만하면’도 수일째 정상에 자리하고 있다.

크러쉬(사진=아메바컬쳐)
크러쉬(사진=아메바컬쳐)

 

■ 크러쉬를 조력자에서 주인공으로 이끌어 준 ‘가끔’

2014년 발매한 ‘가끔’은 레이백 그루브가 가미된 힙합 알앤비 장르로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노래다. 잔잔한 멜로디와 크러쉬의 담백한 가창이 묘한 울림을 안기는 곡이다. 가사는 연인의 이별 과정을 다뤄 강한 공감과 함께 헛헛한 감성을 자아낸다. 특히 ‘가끔’은 대중적으로 크러쉬에게 유명세를 안겨준 곡이기도 하다. 크러쉬가 ‘차트 강자’라는 수식어를 얻게 하는 데 큰 몫을 했다.

■ 사심의 추천곡‘SOFA’, 떠나간 연인이 생각날 땐

‘소파(SOFA)’는 힙합 알앤비적 요소와 대중적 멜로디가 어우러진 곡이다. 전주부터 현악기와 피아노 위주의 편곡이 주를 이루다가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다양한 악기들이 어우러져 웅장한 분위기를 안긴다. 가사는 사랑하는 이와의 추억이 담긴 매개체를 소파에 빗대어 담아냈다. 전체적 분위기는 애잔하다. 대중성이 짙고 멜로디가 익숙해 누가, 언제 들어도 귀에 꽂히는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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