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3' 빌런 타노스
[뷰어스=남우정 기자] 마블이라서 잘 된걸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남다른 흥행 이유를 보여준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는 13일,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달 25일 개봉한 이 작품은 마블 스튜디오(이하 마블)의 10주년을 총망라하는 작품으로 예고됐다.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총 18편의 작품을 탄생시킨 마블은 전 세계 히어로물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를 공고하게 쌓은 마블은 올해 10주년을 기념해 3개의 작품을 선보였는데 그 정점에 있는 작품이 바로 ‘어벤져스3’다.
‘어벤져스3’는 마블의 19번째 작품으로 아이언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 헐크 등 기존 ‘어벤져스’ 시리즈에 등장했던 히어로들에 새롭게 닥터 스트레인지, 윈터 솔져, 블랙 팬서 등의 히어로가 합류했다. 특히 은하계 히어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까지 가세하면서 이색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 등장하는 주요 히어로만 약 30여명이다.
단순히 10주년이라는 이유만으로 ‘어벤져스3’가 1000만을 돌파했다곤 볼 수 없다. ‘어벤져스3’에서 역대급 빌런으로 등장하는 타노스는 단순한 악역으로 정의하기 어려운 존재로 MCU를 확장시켰다.
특히 ‘어벤져스3’는 지금까지 히어로물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전개를 펼쳐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충격적인 결말은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스포일러 금지 캠페인을 펼칠 정도였다.
이야기는 확장됐고 충격적인 결말은 다음 편인 ‘어벤져스4’를 기대하는 요소가 됐다. 내년 5월 북미 개봉을 확정 지은 ‘어벤져스4’는 개봉이 1년이나 남았지만 마블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벤져스3’ 이후 ‘앤트맨과 와스프’, ‘캡틴 마블’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어벤져스4’에 대한 떡밥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IMAX, 4DX, 3D 등 다양해진 극장 환경으로 N차 관람이 늘어난 점도 흥행 요소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