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방송화면)
[뷰어스=윤슬 기자] 남경필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선거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 측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설치한 선거 벽보 중 남경필 후보의 포스터가 누락되고 이재명 후보 포스터만 연달아 붙인 벽보 등이 발견되자 2일 성명을 통해 “선거 벽보가 바꿔치기 됐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상식적으로 단순 실수라 볼 수 없는 명백한 고의적 행위”라고 주장하며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6.13 지방선거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와 남경필 후보는 치열한 선거 유세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남경필 후보 측은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재임 당시 추진한 무상 복지 정책 등을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비판하며 “이재명 후보의 퍼주기 포퓰리즘 정책은 판교테크노밸리 덕에 재정상태가 좋은 성남에서나 가능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성장을 위해 문재인 정부와 경제 연정, 일자리 연정을 하겠다”, “북한 비핵화와 남북 평화 정착을 향한 문재인 정부의 노력에도 협조할 것”이라고 밝힌 남경필 후보의 입장에 대해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1일 유세현장에서 “본인의 정치적 이익만을 위해 입장을 바꾸고, 패배를 맛보고,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흉내를 내면서 연정을 하겠다고 나오고 있다”며 “언제나 센 쪽에 붙었다가 또 순식간에 배신하는 그런 사람에게 경기도정을 맡길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다. 이재명 후보와 남경필 후보 양 측은 상대 후보 측의 댓글 조작 의심이 우려된다며 비방댓글에 강력 대응할 것이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남경필 후보 측의 경우 1일부터 홈페이지와 이메일을 통해 매크로 댓글조작 의혹 관련 제보를 받고 있다. 이처럼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각 후보들의 선거 유세도 치열해지는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