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M C&C)
[뷰어스=손예지 기자] 배우 장혁이 대역 없이 고난이도의 액션 연기를 소화했다. 4일 방송하는 SBS ‘기름진 멜로’(극본 서숙향, 연출 박선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장혁이 연기하는 두칠성은 극 중 의리도 넘치고 순정도 넘치는 남자. 극중 단새우(정려원)를 향한 애틋한 짝사랑을 보여주는 동시에, 정도 많고 든든한 여모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이날 방송할 17~18회에서 두칠성은 연적 서풍(이준호)의 레시피 노트를 찾아오기 위해 부상당한 몸을 이끌고 호텔의 중심부로 쳐들어간다. 방송에 앞서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장혁은 누군가에게 쫓기며 달리는 자동차 안으로 몸을 던지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장혁은 대역 없이 촬영에 임했다. 이 장면뿐만 아니라 모든 액션을 직접 소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장혁은 "칠성 캐릭터를 잘 표현하고, 시청자들에게 신뢰감과 사실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대역 없이 진행했다. 20년 동안 트레이닝을 해서 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다 보니 무사히 찍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웃음지었다. 이어 "캐릭터의 감정 변화에 따라 액션 디자인이 달라지기 때문에 매 장면 무술감독님과 디테일하게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장혁이 도주 과정을 더 긴박하고 리드미컬하게 만들기 위해 주행 중인 자동차 창문에 뛰어들며 탈출하는 그림을 만들었다. 레시피 노트를 찾으러 가는 모습부터 탈출까지, 리듬감과 완급조절에 힘쓰며 촬영했다"고 귀띔해 기대치를 높였다.
‘기름진 멜로’는 이날 본방송에 앞서 오후 6시부터 지난 이야기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기름진 멜로 모아보기’를 편성했다. 본 방송은 오후 10시부터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