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몬몬 몬스터' 포스터(사진=더쿱)
[뷰어스=남우정 기자]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관객상을 거머쥔 ‘몬몬몬 몬스터’가 국내 상륙한다.
오는 7월12일 영화 ‘몬몬몬 몬스터’가 개봉을 확정지으며 티저포스터와 티저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몬몬몬 몬스터’는 주인공 린슈웨이(등육개)가 교내의 ‘몬스터’라 불리는 런하오(채범희) 일당의 작당모의에 휘말려 잠입한 곳에서 정체불명의 괴물과 맞닥뜨리고, 뜻밖의 사건 끝에 괴물을 납치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공포 스릴러로 인간을 해치는 괴물, 괴물을 납치한 인간, 그리고 인간 대 인간 사이에서 벌어지는 폭력성을 다루며, 선과 악의 모호한 경계와 인간의 양면성을 그린다.
지난해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관객상을 수상하며 국내 정식 개봉 여부에도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불러 모았던 ‘몬몬몬 몬스터’의 티저포스터는 주인공 린슈웨이의 모습과 강렬한 영문 타이틀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책상에 엎드린 채 의미심장한 눈빛을 띤 린슈웨이의 손가락 사이로, 마치 피를 연상케 하는 붉은 색의 관이 지나며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여기에 “누가 진짜 몬스터일까?”라는 카피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로 대만 청춘 로맨스 열풍을 일으킨 구파도 감독이 이번 ‘몬몬몬 몬스터’로 어떤 스토리를 선보일지 기대케 한다.
함께 공개된 티저예고편은 강렬한 카피라인과 장면들로 이목을 끈다. 예고편 영상은 주인공 린슈웨이가 반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며 괴롭힘을 당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담임선생님마저 “공부만 하면 되는 게 아냐. 인간관계도 중요하단다”라는 말로 그의 편을 들어주지 않고, 자신의 편이 아무도 없는 린슈웨이는 교내의 몬스터라 불리는 런하오 일당에게 목을 졸리고 송곳으로 위협 당하는 등 하루하루 고통 속에 지낸다. 영상의 사이사이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의 등장을 알리고 있는 티저예고편은, “나는 달라. 나는 걔들이랑 다르다고!”라 외치는 린슈웨이의 절규와 어우러지며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소년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몬몬몬 몬스터’는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관객상 외에도 제36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은까마귀상, 제54회 금마장 시상식 음향효과상 수상과 더불어 시카고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 시체스영화제, 하와이국제영화제, 판타지아영화제, 뉴욕아시아영화제, 우디네극동영화제, 아시안필름어워드, 샌디에고아시안영화제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들에 연달아 초청되며 높은 작품성과 화제성을 입증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