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굿퀘스천' 책표지)
[뷰어스=문다영 기자] 경영자를 만나 '질문'을 하고 질문해준 대가로 '돈'을 받는 특이한 직업이 있다. 질문을 업으로 하는 사람, 그 이름 경영자 코치. 일본 소니 출신의 경영자 코치로 유명한 아와즈 교이치로는 신간 '굿 퀘스천'을 통해 질문에 답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질문을 잘하는 것이라고 역설한다.
사실 한국사회야말로 학교에서나 사회에서, 주어진 질문에 그것도 많은 질문에 빨리 답하는 훈련만 거듭해왔다. 그러나 직업이 특수하지 않고서야 좋은 질문을 만드는 훈련을 받아본 적은 거의 없다.
'굿 퀘스천: 좋은 대화는 좋은 질문에서 시작된다'는 좋은 질문을 '만드는' 법에 대해 명쾌하고 간결하게, 그리고 강한 메시지로 전달하는 책이다.
"'무거운 질문'과 '나쁜 질문'은 비슷하지만 결정적으로 크게 다른 점이 있다. '무거운 질문'은 질문의 목적이 질문을 주고받는 사람 사이에 공유된다는 사실이다. 상대가 "왜 그런 것을 묻는 건데?"라고 생각하지 않게 하려면 '이 사람이 이런 까다로운 질문을 하는 것은 내가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는 인식을 시킬 필요가 있다. '무거운 질문'에는 상대와의 좋은 관계 맺기가 필수 사항이지만 무엇보다 목적을 공유하지 않으면 '나쁜 질문'이 되어버린다"
저자는 질문이 왜 중요하고, 어떤 실효성과 힘이 있는지, '좋은 질문'의 유형과 '좋은 질문'을 하는 데 필요한 요령은 무엇인지, 질문을 만드는 재료인 세 가지 V(Vision, Value, Vocabulary) 키워드와 의문사(5W1H)를 조합해 '좋은 질문'을 새로 만들어 내는 방법 등 경영자 코치 분야에서 쌓아온 값진 경험과 본질적인 질문 노하우를 담았다. 육아, 대인관계, 직장생활 등 모든 분야에서 질문을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깨닫게 한다. 아와즈 교이치로 | 도서출판 이새 | 208쪽 | 1만 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