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남우정 기자] '어느 가족'으로 내한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특별전이 개최된다.
3일 CGV아트하우스는 "'어느 가족' 개봉을 기념하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대표작을 한자리에 모은 ‘원더풀 고레에다 : 고레에다 히로카즈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초기작인 '원더풀 라이프'부터 '아무도 모른다' '걸어도 걸어도'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그리고 제71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신작 '어느 가족'까지 총 7편을 12일부터 8월8일까지 4주간 전국 CGV아트하우스 12개관에서 순차 상영한다.
TV 다큐멘터리로 연출을 시작한 만큼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작품들은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에서 삶을 포착한 놀라운 순간들로 가득 차 있다. 그의 캐릭터들의 일상을 정교하게 쌓아 놓은 뒤 이것들이 불러오는 파장을 지켜보는 연출은 이제 고레에다 히로카즈만의 장르라고도 할 수 있는 ‘가족’을 테마로 한 일련의 작품들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데뷔작 '환상의 빛'을 시작으로 죽음, 혹은 상실이 지나간 자리를 카메라로 비추는 그의 작품들은 비단 아시아가 아닌 칸영화제, 베니스영화제 등 전세계 평단과 관객들에게도 찬사를 받으며 그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어느 가족'은 제 64회 ‘이동진의 라이브톡’으로도 오는 29일 13시 30분 CGV압구정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내한하여 ‘이동진의 라이브톡’에 참석 예정으로, 실시간 생중계는 CGV강변, 광주터미널, 구로, 동수원, 대구, 대전, 대학로, 목동, 서면, 소풍, 압구정, 영등포, 오리, 인천, 일산, 천안펜타포트까지 전국 17개 극장에서 진행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가족의 의미에 대해 지난 10년 동안 생각해온 것을 모두 담은 영화”라 밝힌 만큼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직접 말하는 '어느 가족'과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명쾌하고 해박한 해설을 미리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CGV아트하우스 극장팀 박지예 팀장은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은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한국 관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감독 중 하나이다. 예민한 통찰과 섬세한 연출을 통해 삶과 죽음, 가족과 사회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그의 대표작들을 한 자리에 모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고레에다 영화세계의 정수를 경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