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 동구청 긴 장마에 침수 피해를 겪은 부산이 제5호 태풍 장미를 맞게 되면서 엎친데 덮친 격이 됐다. 10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장미는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서귀포 동남동쪽 약 121킬로미터 해상에서 시속 40킬로미터로 북북동진 중이다. 장미는 오후 4시께 부산에 최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산시에도 긴장감이 팽배해진 모양새다. 부산은 지난달 23일 폭우로 큰 피해를 겪었다.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로 부산 지하차도에서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인명피해도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부산의 예상 최대 강수량은 150밀리미터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부산 지역에서 다시금 침수 피해가 나오지 않도록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부산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고 전 공무원이 단계별로 비상 근무한다.

슬픈 고비 또 맞나…폭우로 지반 약해진 부산, 태풍에 긴장감 팽배

김현 기자 승인 2020.08.10 14:46 의견 0
사진=부산 동구청

긴 장마에 침수 피해를 겪은 부산이 제5호 태풍 장미를 맞게 되면서 엎친데 덮친 격이 됐다.

10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장미는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서귀포 동남동쪽 약 121킬로미터 해상에서 시속 40킬로미터로 북북동진 중이다.

장미는 오후 4시께 부산에 최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산시에도 긴장감이 팽배해진 모양새다.

부산은 지난달 23일 폭우로 큰 피해를 겪었다.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로 부산 지하차도에서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인명피해도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부산의 예상 최대 강수량은 150밀리미터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부산 지역에서 다시금 침수 피해가 나오지 않도록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부산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고 전 공무원이 단계별로 비상 근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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