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 동구청
긴 장마에 침수 피해를 겪은 부산이 제5호 태풍 장미를 맞게 되면서 엎친데 덮친 격이 됐다.
10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장미는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서귀포 동남동쪽 약 121킬로미터 해상에서 시속 40킬로미터로 북북동진 중이다.
장미는 오후 4시께 부산에 최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산시에도 긴장감이 팽배해진 모양새다.
부산은 지난달 23일 폭우로 큰 피해를 겪었다.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로 부산 지하차도에서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인명피해도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부산의 예상 최대 강수량은 150밀리미터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부산 지역에서 다시금 침수 피해가 나오지 않도록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부산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고 전 공무원이 단계별로 비상 근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