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워마드 글 삭제했다 다시 강성 발언 "충성" →"여혐민국"
(사진=한서희 SNS)
[뷰어스=나하나 기자] 가수 연습생 출신인 한서희가 워마드를 옹호하고 나서면서 논란에 가세한 모양새다. 한서희는 SNS를 통해 최근 성체 훼손 논란을 일으킨 남성 혐오 사이트 '워마드'를 옹호했다.
지난 11일 한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페미(페미니즘)는 정신병이니까 '한남'(한국 남자를 비하하는 단어) 찔러 죽여도 감형시켜라"는 글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워마드 정말 웃기다. 충성"이라고 밝혔다.
또 한서희는 "일베(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줄임말)나 기사화해라 이것들아 XX 워마드 가지고 난리야 난리는. 환멸 난다. 진심. 워마드 일베 따라 가려면 한참 멀었다. 워마드 더 힘줘"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다만 해당 글들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후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기사화되자, 한서희는 12일 "또 XXX 시작하냐? 워마드 패지말고 일베나 기사화하라고 내가 없는 말했냐 진짜 여혐민국 개 환멸나네"라는 글로 다시 한번 자신의 심경을 밝히고 나섰다.
지난 10일 워마드에서는 가톨릭 미사에서 사용되는 성체를 훼손한 사진이 올라와 큰 논란에 휩싸였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11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성체 모독과 훼손 사건에 깊은 우려를 표현다"면서 "믿음 유무를 떠나 종교인이 존귀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것에 대한 공개적 모독 행위는 절대 묵과할 수 없고 종교적 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종교인에게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종교를 떠나 여론의 비난도 쏟아졌다.
한서희는 이같은 워마드 논란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더욱이 한서희는 2016년 7∼12월 4차례에 걸쳐 대마 총 9g을 구매하고, 서울 중구 신당동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7차례 말아 피우는 담배 형태 또는 액상으로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적이 있기에 그를 바라보는 세간의 눈길은 곱지 않다.
재판부는 한서희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 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집행유예 기간 동안 한서희는 남다른 언행으로 수차례 논란에 휩싸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