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화면)
[뷰어스=노윤정 기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이태환과 박서준이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화해했다.
1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연출 박준화·극본 백선우 최보림) 12화에서는 이성연(이태환)과 이영준(박서준)이 과거 사건의 진실을 마주하고 화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준은 모든 진실을 밝힌 후 이성연의 방으로 찾아갔다. 이성연은 이영준에게 과거의 사건에 대해 말한다. 과거의 자신을 믿고 이겨낼 수 있도록 끝까지 싸워줬어야 한다고, 진실을 덮지 말았어야 한다고 원망했다. 이를 차가운 표정으로 듣고 있던 이영준 입에서는 “미안하다”라는 뜻밖의 대답이 돌아왔다. 생각지도 못한 사과와 동생 이영준의 속마음을 알게 된 이성연은 자신이 용서가 되느냐고 되 물으며, 이내 미안하다는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이후 이성연은 아이처럼 울음을 터트리고 주체할 수 없을 만큼 감정이 격해져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간의 죄책감과 미안함으로 얼룩진 눈물이었다. 이에 뒤돌아선 이영준도 눈물을 흘렸다.
형제의 눈물은 뜨거웠다. 24년간 뒤바뀐 채 있었던 진실과 죄책감을 뛰어넘는 화해였다. 특히 이태환은 이성연 캐릭터가 갖는 동생에 대한 미안함, 그간의 죄책감으로 아이처럼 오열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픈 진실을 알게 된 괴로움과 복잡한 마음이 온전히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있던 무거운 비밀이 제 자리로 돌아가는 순간이었다.
한편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매주 수, 목요일 9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