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뷰어스=나하나 기자] '너도 인간이니' 서강준 로봇은 비극을 피해갈 수 없을까. '너도 인간이니'의 전개가 로봇에게 불리하게 흘러갔다.
16일 방송된 KBS 2TV '너도 인간이니?'에서는 인간보다 인간다운 로봇 서강준의 비극이 점쳐졌다.
로봇 서강준을 만든 과학자 김성령(오로라 역)은 로봇을 살뜰히 챙겼다. 하지만 친아들 앞에서 로봇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김성령은 의식불명이던 아들 서강준이 의식을 차리자 크게 기뻐했다. 그리고 로봇을 신경쓰기 시작했다. 이준혁(지영훈 역)에게 아들이 회복한 사실을 로봇 서강준과 공승연(강소봉 역)에게 숨기라고 강요했다.
로봇을 아끼는 이준혁은 김성령의 요구에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성령의 의도를 알아챘기 때문이다.
앞서 김성령은 로봇을 멈추게 하는 킬스위치를 만들었다. 아들이 회복할 경우 로봇을 없애야겠다는 의도다. 김성령은 로봇 서강준이 아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을 걱정했다. "진짜 신이(아들)은 하나"라는 말로 로봇을 내치겠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인간 서강준의 생각도 김성령과 비슷했다. 로봇을 끝장내겠다고 마음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