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완 하차 밝힌 작품, PD부터 출연자까지 구설수 왜 이리 많나
(사진=빅토리 콘텐츠)
[뷰어스=나하나 기자] 김창완이 출연계약을 맺은 작품서 하차했다.
19일, 방송계에 따르면 김창완은 지난달 말 사전제작 드라마 '사자'(四子:창세기·제작 빅토리콘텐츠) 출연 계약을 해지했다. 계약금 미지급 등에 따른 신뢰 관계가 무너졌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으로 알려진다.
김창완 측은 하차에 대해 계약 해지를 했다는 말 외에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다만 제작사 빅토리 콘텐츠와 공동제작사 마운틴무브먼트 입장은 첨예하게 달랐다.
빅토리 콘텐츠 측은 마운틴무브먼트와 김창완이 계약한 것이라고 밝혔고 마운틴무브먼트 측은 빅토리 콘텐츠가 배우 계약을 맡으며 김창완에게 이같은 사실을 전달하고 계약을 해지한 것이라 반박했다.
'사자'는 계속해서 문제가 터져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100% 사전제작을 목표로 올해 1월 촬영을 시작했던 '사자'는 이미 5월 초 중단된 바 있다. 이 작품은 박해진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의 제작사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와 빅토리콘텐츠가 공동제작하기로 했지만 이후 빅토리콘텐츠가 단독 제작사로 나섰다.
이후 '사자' 제작진이 연기자 출연료와 스태프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는 논란이 불거졌고 김창완에 앞서 하차한 장태유 PD도 이같은 문제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리콘텐츠는 "장태유 PD가 제작 과정에서 정해진 예산을 심각하게 초과하는 요구를 해왔다"면서 장 PD가 잠적한 것이라 주장했지만 장 PD는 "부당한 요구를 한 적이 없으며 나를 포함해 촬영, 무술, 특수효과, 편집 등을 담당하는 스태프들의 임금, 용역비 등이 미지급됐다"고 맞섰다.
여기에 출연계약을 맺었던 김창완까지 하차하면서 '사자' 측 출연 배우 상당수가 계약문제로 고민중이란 사실까지 알려졌다. 출연자 하차 및 계약 해지가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사자'는 어머니의 의문사를 파헤치던 한 남자가 자신과 똑같은 얼굴의 인간을 하나둘 만나면서 더 큰 음모에 휘말리는 판타지 로맨스 추리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