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뷰어스=노윤정 기자] “로코의 장인들이다. 나는 숟가락만 살짝 올려서 묻어가고 있다” MBC 새 월화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의 연출을 맡은 이창한 PD는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주연 배우 지현우와 이시영에 대해 이렇게 평가하며 신뢰를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한 PD를 비롯해 배우 지현우, 이시영, 김진엽, 윤주희, 선우선, 배슬기가 참석했다. ‘사생결단 로맨스’는 호르몬에 집착하는 내분비내과 의사 주인아(이시영)가 실력은 완벽하지만 성격 까칠한 신경외과 의사 한승주(지현우)를 연구대상으로 삼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코미디다.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1’ 이창한 PD와 ‘치즈인더트랩’ 김남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창한 PD는 작품에 대해 “호르몬을 매개로 한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다. 무더운 여름날 시원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 드라마가 로맨틱코미디를 표방하지만 주인공들의 전사(前事)들을 통해서 가볍지만은 않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장치들을 많이 해뒀다”며 “외과 의사 이야기는 많지만 호르몬, 내과 의사들의 이야기는 많지 않다. 그 중에서 시청자들에게 가장 접근하기 쉬운 소재가 뭐가 있을까 생가하다가 호르몬을 선택했고, 극은 호르몬에 미친 여자와 호르몬에 다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소재 측면에서는 신선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했다. (사진=세이온미디어, 중휘미디어) ‘사생결단 로맨스’는 지현우와 이시영이 8년 만에 다시 만난 작품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두 사람은 2010년 방영작 ‘부자의 탄생’에서 호흡을 맞췄던 바 있다. 이에 이시영은 반가움을 표하며 “전에 만났을 땐 나는 너무 신인이었고 현우 씨는 경력이 있었다. 그래서 내가 얼굴을 잘 보질 못했다. 연기할 때 빼곤 눈을 잘 못 마주치기도 했고 어려워하기도 했다”며 “지금은 개인적인 이야기도 하면서 보니까 굉장히 진지한 부분들이 많다. 연기하면서 가볍게 지나갈 수 있는 부분도 현우랑 같이 하면서 고민을 더 해보게 된다. 반갑고 배우는 게 많은 것 같다. 솔직히 말하면 촬영 전에 리딩하자고 자꾸 나를 찾아다녀서 잠든 척도 해보고 도망도 다녔는데 그만큼 열정이 많고 많이 배우고 있다”고 유쾌하게 재회 소감을 전했다. 지현우 역시 “8년 전에는 이렇게 서로 마주치는 역할이 아니었는데, 개인적으로 이시영 씨 연기를 좋아한다. 창의적이다. 내가 대본을 봤을 때 머리에 그렸던 것과 항상 다른 연기를 가지고 오셔서 내가 당황할 때가 있다. 그래서 대본 리딩을 자꾸 하자고 하는 거다. 새로운 걸 자꾸 주니까 나도 새로운 게 나온다. 연기하는 데 있어서는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이시영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MBC) 전작 ‘파수꾼’에서 미혼모 형사 역을 맡아 화려한 액션과 폭발적인 감정 연기를 보여줬던 이시영은 이번 작품에서 인간의 감정 대부분이 호르몬에 의해 좌우된다고 굳게 믿고 있는 주인아로 분해 사랑스럽고 발랄한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보여준다. 이시영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하며 “주인아 캐릭터 설명 중에 ‘호구’라는 단어가 있는데, 내가 가장 재미있어 하는 부분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호구’라는 게 그만큼 순수하고 사람을 잘 믿고 본능에 충실한 거라고 생각한다. 사람 관계에서도 이것저것 잴 수고 있고 여러 가지를 따지면서 머리가 아파질 수 있는데 인아 캐릭터는 그런 게 없다. 내가 캐릭터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해고 연구한 게 그 부분이다”고 밝혀 극 중 보여줄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현우는 예민하고 까칠하고 입만 열면 독설이 쏟아져 나오는 한승주 역을 맡는다. 감정 표현이 격렬해 결코 표현하기 쉽지 않은 캐릭터다. 이에 대해 지현우는 “작품에 코믹도 있고 진지함도 있고 기복이 굉장히 심하다. 캐릭터도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캐릭터라서 표현하기 쉽지 않은 것 같다. 하루는 엄청 밝게 촬영하다가 하루는 엄청 슬픈 장면을 찍다 보니 나까지 분노조절장애가 생길 때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하는 한편 “대본에 충실하고 씬에서 중요한 게 뭔지 생각하면서 촬영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MBC) ‘사생결단 로맨스’는 여타의 로맨틱코미디에서 익숙하게 봐왔던 공식을 따르면서도 ‘호르몬’이라는 색다른 소재와 지현우-이시영 조합을 내세워 색다르고 유쾌한 로맨틱코미디를 자신한다. 과연 그 포부가 시청자들에게도 통할까. 사생결단 로맨스‘는 오는 7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현장에서] "로코 장인들"…'사생결단 로맨스' 지현우·이시영표 로코를 자신하는 이유

노윤정 기자 승인 2018.07.19 15:38 | 최종 수정 2137.02.03 00:00 의견 0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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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어스=노윤정 기자] “로코의 장인들이다. 나는 숟가락만 살짝 올려서 묻어가고 있다”

MBC 새 월화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의 연출을 맡은 이창한 PD는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주연 배우 지현우와 이시영에 대해 이렇게 평가하며 신뢰를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한 PD를 비롯해 배우 지현우, 이시영, 김진엽, 윤주희, 선우선, 배슬기가 참석했다.

‘사생결단 로맨스’는 호르몬에 집착하는 내분비내과 의사 주인아(이시영)가 실력은 완벽하지만 성격 까칠한 신경외과 의사 한승주(지현우)를 연구대상으로 삼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코미디다.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1’ 이창한 PD와 ‘치즈인더트랩’ 김남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창한 PD는 작품에 대해 “호르몬을 매개로 한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다. 무더운 여름날 시원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 드라마가 로맨틱코미디를 표방하지만 주인공들의 전사(前事)들을 통해서 가볍지만은 않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장치들을 많이 해뒀다”며 “외과 의사 이야기는 많지만 호르몬, 내과 의사들의 이야기는 많지 않다. 그 중에서 시청자들에게 가장 접근하기 쉬운 소재가 뭐가 있을까 생가하다가 호르몬을 선택했고, 극은 호르몬에 미친 여자와 호르몬에 다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소재 측면에서는 신선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했다.

(사진=세이온미디어, 중휘미디어)
(사진=세이온미디어, 중휘미디어)

‘사생결단 로맨스’는 지현우와 이시영이 8년 만에 다시 만난 작품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두 사람은 2010년 방영작 ‘부자의 탄생’에서 호흡을 맞췄던 바 있다. 이에 이시영은 반가움을 표하며 “전에 만났을 땐 나는 너무 신인이었고 현우 씨는 경력이 있었다. 그래서 내가 얼굴을 잘 보질 못했다. 연기할 때 빼곤 눈을 잘 못 마주치기도 했고 어려워하기도 했다”며 “지금은 개인적인 이야기도 하면서 보니까 굉장히 진지한 부분들이 많다. 연기하면서 가볍게 지나갈 수 있는 부분도 현우랑 같이 하면서 고민을 더 해보게 된다. 반갑고 배우는 게 많은 것 같다. 솔직히 말하면 촬영 전에 리딩하자고 자꾸 나를 찾아다녀서 잠든 척도 해보고 도망도 다녔는데 그만큼 열정이 많고 많이 배우고 있다”고 유쾌하게 재회 소감을 전했다.

지현우 역시 “8년 전에는 이렇게 서로 마주치는 역할이 아니었는데, 개인적으로 이시영 씨 연기를 좋아한다. 창의적이다. 내가 대본을 봤을 때 머리에 그렸던 것과 항상 다른 연기를 가지고 오셔서 내가 당황할 때가 있다. 그래서 대본 리딩을 자꾸 하자고 하는 거다. 새로운 걸 자꾸 주니까 나도 새로운 게 나온다. 연기하는 데 있어서는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이시영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MBC)
(사진=MBC)

전작 ‘파수꾼’에서 미혼모 형사 역을 맡아 화려한 액션과 폭발적인 감정 연기를 보여줬던 이시영은 이번 작품에서 인간의 감정 대부분이 호르몬에 의해 좌우된다고 굳게 믿고 있는 주인아로 분해 사랑스럽고 발랄한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보여준다. 이시영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하며 “주인아 캐릭터 설명 중에 ‘호구’라는 단어가 있는데, 내가 가장 재미있어 하는 부분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호구’라는 게 그만큼 순수하고 사람을 잘 믿고 본능에 충실한 거라고 생각한다. 사람 관계에서도 이것저것 잴 수고 있고 여러 가지를 따지면서 머리가 아파질 수 있는데 인아 캐릭터는 그런 게 없다. 내가 캐릭터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해고 연구한 게 그 부분이다”고 밝혀 극 중 보여줄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현우는 예민하고 까칠하고 입만 열면 독설이 쏟아져 나오는 한승주 역을 맡는다. 감정 표현이 격렬해 결코 표현하기 쉽지 않은 캐릭터다. 이에 대해 지현우는 “작품에 코믹도 있고 진지함도 있고 기복이 굉장히 심하다. 캐릭터도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캐릭터라서 표현하기 쉽지 않은 것 같다. 하루는 엄청 밝게 촬영하다가 하루는 엄청 슬픈 장면을 찍다 보니 나까지 분노조절장애가 생길 때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하는 한편 “대본에 충실하고 씬에서 중요한 게 뭔지 생각하면서 촬영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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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결단 로맨스’는 여타의 로맨틱코미디에서 익숙하게 봐왔던 공식을 따르면서도 ‘호르몬’이라는 색다른 소재와 지현우-이시영 조합을 내세워 색다르고 유쾌한 로맨틱코미디를 자신한다. 과연 그 포부가 시청자들에게도 통할까. 사생결단 로맨스‘는 오는 7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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