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의 황각규 부회장이 지난 13일 대표이사직을 내려놨다. (자료=연합뉴스)
롯데지주의 황각규 부회장이 지난 13일 대표이사직을 내려놨다.
재게에 따르면 롯데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황 부회장의 퇴진과 일부 임원인사 발표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되는 가운데 변화와 혁신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정기인사철이 아닌 상황에서 단행된 이번 인사 발표는 상당히 이례적이다.
황 부회장은 지난 1979년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에 입사해 40년 넘게 롯데에서 일했다. 신동빈 회장 체제 출범 이후 ‘오른팔’로 불리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18년 신동빈 회장이 구속된 후 신 회장의 빈자리를 훌륭히 메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 부회장은 추후 롯데지주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롯데지주의 신임 대표이사에는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이동우 사장이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