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영 수사의뢰, 공정거래위 및 검찰에 의뢰하겠다 입장 밝혀 (사진=연합뉴스)   [뷰어스=나하나 기자] 박진영 수사의뢰 후폭풍이 거세다. 박진영이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해 남긴 글이 업계는 물론이고 여론에도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박진영은 18일 SNS에 "이미 유관부서인 문체부에 조사를 의뢰한 회사도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 "저희 또한 업계의 여러 회사와 이 문제에 대해 논의를 마친 뒤 문체부, 공정거래위원회에 우선 조사를 의뢰하고 추가 결과에 따라 검찰에도 이 문제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수사 의뢰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박진영의 글 이후 가수 윤종신, 음악평론가 김작가도 가세한 모양새다. 윤종신은 자신의 트위터에 "차트는 현상의 반영인데 차트가 현상을 만드니 차트에 어떡하든 올리는 게 목표가 된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실시간 차트와 '톱 100' 전체재생 이 두 가지는 확실히 문제라고 본다. 많은 사람이 확고한 취향을 가지도록 유도하고 돕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윤종신은 또 "그 많은 개인 음악 취향 데이터를 갖다 바치는데 왜 내가 원하는 음악과 뮤지션 소식보다 그들이 알리고자 하는 소식과 음악을 봐야 하는가"라며 "차트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은 부가 이익을 얻는다. 어떡하든 '차트인' 해야 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라고 현 음원차트 문제점을 지적했다. 음악평론가 김작가는 19일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페이스북에 음악들을 소개하는 페이지가 있는데 그 페이지들이 사용자들을 계정을 대량 구매해서 선호도를 조작한다는 의심이 가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면서 "오전 1시부터 7시까지는 실시간 차트에 반영하지 않는 점을 악용해 오전 1시 이전에 집중적으로 사재기를 통해 1등을 만들어 놓고, 계속 차트에 남아있게 한 점이 의심이 간다"고 의문을 표했다. 이같은 발언들은 숀의 '웨이 백 홈(Way Back Home)' 음원사이트 1위 여파다. 이 곡은 발표 후 21일 만에 차트 역주행에 성공한 것인 데다 마마무, 세븐틴, 트와이스, 블랙핑크, 에이핑크 등과 경쟁서 1위를 차지하면서 일부 팬덤으로부터 의혹을 받았다. 한편 숀 소속사 역시 일련의 의혹들에 대해 "문체부 담당부서 및 가온차트, 의혹이 제기된 음원사이트들에 숀의 '웨이 백 홈'의 불법 이용 내역 조사 및 발매 이후의 시간대별, 이용자별 상세 내역의 제공을 요청한 상태다. 당사 또한 음원차트 조작, 불법 마케팅에 대한 명확한 진위 여부가 하루빨리 밝혀졌으면 한다"고 밝힌 상황.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의혹, 악플에 대해 고소했다는 입장도 밝힌 상태다.

박진영 수사의뢰, 거센 후폭풍

나하나 기자 승인 2018.07.19 10:31 | 최종 수정 2137.02.03 00:00 의견 0

| 박진영 수사의뢰, 공정거래위 및 검찰에 의뢰하겠다 입장 밝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뷰어스=나하나 기자] 박진영 수사의뢰 후폭풍이 거세다. 박진영이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해 남긴 글이 업계는 물론이고 여론에도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박진영은 18일 SNS에 "이미 유관부서인 문체부에 조사를 의뢰한 회사도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 "저희 또한 업계의 여러 회사와 이 문제에 대해 논의를 마친 뒤 문체부, 공정거래위원회에 우선 조사를 의뢰하고 추가 결과에 따라 검찰에도 이 문제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수사 의뢰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박진영의 글 이후 가수 윤종신, 음악평론가 김작가도 가세한 모양새다. 윤종신은 자신의 트위터에 "차트는 현상의 반영인데 차트가 현상을 만드니 차트에 어떡하든 올리는 게 목표가 된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실시간 차트와 '톱 100' 전체재생 이 두 가지는 확실히 문제라고 본다. 많은 사람이 확고한 취향을 가지도록 유도하고 돕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윤종신은 또 "그 많은 개인 음악 취향 데이터를 갖다 바치는데 왜 내가 원하는 음악과 뮤지션 소식보다 그들이 알리고자 하는 소식과 음악을 봐야 하는가"라며 "차트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은 부가 이익을 얻는다. 어떡하든 '차트인' 해야 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라고 현 음원차트 문제점을 지적했다.

음악평론가 김작가는 19일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페이스북에 음악들을 소개하는 페이지가 있는데 그 페이지들이 사용자들을 계정을 대량 구매해서 선호도를 조작한다는 의심이 가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면서 "오전 1시부터 7시까지는 실시간 차트에 반영하지 않는 점을 악용해 오전 1시 이전에 집중적으로 사재기를 통해 1등을 만들어 놓고, 계속 차트에 남아있게 한 점이 의심이 간다"고 의문을 표했다.

이같은 발언들은 숀의 '웨이 백 홈(Way Back Home)' 음원사이트 1위 여파다. 이 곡은 발표 후 21일 만에 차트 역주행에 성공한 것인 데다 마마무, 세븐틴, 트와이스, 블랙핑크, 에이핑크 등과 경쟁서 1위를 차지하면서 일부 팬덤으로부터 의혹을 받았다.

한편 숀 소속사 역시 일련의 의혹들에 대해 "문체부 담당부서 및 가온차트, 의혹이 제기된 음원사이트들에 숀의 '웨이 백 홈'의 불법 이용 내역 조사 및 발매 이후의 시간대별, 이용자별 상세 내역의 제공을 요청한 상태다. 당사 또한 음원차트 조작, 불법 마케팅에 대한 명확한 진위 여부가 하루빨리 밝혀졌으면 한다"고 밝힌 상황.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의혹, 악플에 대해 고소했다는 입장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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