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유리 태극기, 국내엔 남다른 의미로 칭찬 받았지만 日선… (사진=사유리 인스타그램) [뷰어스=나하나 기자] 사유리의 태극기가 결국 SNS상에서 사라졌다. 사유리는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 태극기 문양을 첨부한 자신의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이날 사유리는 인스타그램에 "잘자요. Sweet dreams"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얼굴 오른쪽 뺨에 태극 문양을, 머리 위에 태극기를 첨부한 사진을 올렸던 터다. 별다른 언급은 없었지만 이 날이 광복절이었기에 일본인인 사유리도 이를 기념하는 것으로 여겨지면서 '개념스타' '함께 기념해줘 고맙다'는 반응이 나왔던 터다. 하지만 그는 곧 이 사진을 삭제했다. 사진 게재 후 일본 네티즌들이 악성댓글을 다는 등 온라인상에서 거센 비난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사유리는 일본인 네티즌들의 반응에 결국 사진을 삭제한 것으로 여겨진다. 사유리는 그간 방송활동을 하면서도 자신이 일본인인 것, 한국에서 활동하는 고충에 대해 밝힌 바 있다. 사유리는 KBS2 '여유만만'에서 "일본 사람이니까 싫다는 사람들을 보면 더 한국에 있고 싶다. 나는 한국에 와서 배우는 게 많다"면서 "한국에 오니 역사 문제 때문에 일본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그래서 그런 문제에 대해 많이 이해하고 배우게 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무엇보다 사유리는 "앞으로는 일본인과 한국인의 오해와 착각에 대해 한국어로 쓰고 싶다. 한국에는 일본 문화를 소개하고 일본에는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싶다"고 양국의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던 바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기부와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개념 행보로 자신의 소신을 실천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유리의 태극기 사진에 일본 네티즌들이 격하게 반응하면서 사유리의 소신은 '삭제'라는 결론을 맺게 됐다.

사유리 태극기, 무너진 소신

나하나 기자 승인 2018.08.16 14:55 | 최종 수정 2137.03.31 00:00 의견 0

| 사유리 태극기, 국내엔 남다른 의미로 칭찬 받았지만 日선…

(사진=사유리 인스타그램)
(사진=사유리 인스타그램)

[뷰어스=나하나 기자] 사유리의 태극기가 결국 SNS상에서 사라졌다.

사유리는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 태극기 문양을 첨부한 자신의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이날 사유리는 인스타그램에 "잘자요. Sweet dreams"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얼굴 오른쪽 뺨에 태극 문양을, 머리 위에 태극기를 첨부한 사진을 올렸던 터다.

별다른 언급은 없었지만 이 날이 광복절이었기에 일본인인 사유리도 이를 기념하는 것으로 여겨지면서 '개념스타' '함께 기념해줘 고맙다'는 반응이 나왔던 터다. 하지만 그는 곧 이 사진을 삭제했다. 사진 게재 후 일본 네티즌들이 악성댓글을 다는 등 온라인상에서 거센 비난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사유리는 일본인 네티즌들의 반응에 결국 사진을 삭제한 것으로 여겨진다.

사유리는 그간 방송활동을 하면서도 자신이 일본인인 것, 한국에서 활동하는 고충에 대해 밝힌 바 있다. 사유리는 KBS2 '여유만만'에서 "일본 사람이니까 싫다는 사람들을 보면 더 한국에 있고 싶다. 나는 한국에 와서 배우는 게 많다"면서 "한국에 오니 역사 문제 때문에 일본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그래서 그런 문제에 대해 많이 이해하고 배우게 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무엇보다 사유리는 "앞으로는 일본인과 한국인의 오해와 착각에 대해 한국어로 쓰고 싶다. 한국에는 일본 문화를 소개하고 일본에는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싶다"고 양국의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던 바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기부와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개념 행보로 자신의 소신을 실천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유리의 태극기 사진에 일본 네티즌들이 격하게 반응하면서 사유리의 소신은 '삭제'라는 결론을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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