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페이스오디티)
[뷰어스=한수진 기자] OST가 기존 방송 영화를 넘어 오프라인 미술 전시로 영역을 확장한다.
뮤직 크리에이티브 그룹 스페이스오디티는 날씨에 대한 감수성을 확장하는 전시회 ’Weather: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이하 ‘Weather’)’의 OST 음반을 오는 8월부터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반 발매는 스페이스오디티와 디뮤지엄이 함께하는 최초의 전시 OST 제작 프로젝트다. 매일 매일의 기분에 영향을 주는 날씨는 뮤지션에게도 중요한 영감의 소재다. 뮤지션들이 전시회를 감상하고 각자 인상 깊었던 날씨 테마를 선택해 이를 노래로 선보여 리스너들의 감성을 촉촉히 적신다.
디뮤지엄이 날씨를 매개로 작업한 작가들의 다채로운 시선을 사진뿐만 아니라 영상, 사운드, 설치 작품으로 담아냈듯, 스페이스오디티의 이번 OST 프로젝트는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과 협업했다. 디뮤지엄 ‘Weather’ 전시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각각의 음악으로 전시 테마를 확장 시킨다는 의미를 담았다.
참여 뮤지션으로는 유희열이 ‘꿈 꿔온 뮤지션‘이라고 극찬, 뛰어난 음악성으로 최근에는 그레이와 색다른 콜라보레이션을 보여주기도 했던 이진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9주년 기념 방송에서 최종 우승한 오존, 거장 엘튼 존이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극찬하고 ’2018 SXSW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글로벌한 음악성을 입증한 밴드 세이수미, 최근 인디신에서 ‘가장 힙한’ 두 아티스트 오르내림&히피는 집시였다까지 네 팀이다.
스페이스오디티와 디뮤지엄이 선정한 뮤지션들은 각각 ‘파랑‘, ‘여름, 달빛‘, ‘여름, 햇살‘, ‘장마’라는 날씨와 연계된 테마를 선택해 전시를 보고 받은 영감을 음악적으로 풀어낸다. 여기에 이번 디뮤지엄 ‘Weather’ 전시에 영상 작품으로 참여한 영상 스튜디오 GAB WORKS가 네 가지 컬러의 뮤직 숏 필름을 만들어 OST에 감각적인 영상미를 더한다.
더욱이 8월부터 9월까지 순차적으로 OST를 발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한정판 컬러 LP 제작, 디뮤지엄과 함께하는 스페셜 공연까지 준비되어 있어 전시회를 찾았던 관객들은 물론, 리스너들에게도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Weather: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 OST는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