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아나운서(사진=SBS)
[뷰어스=나하나 기자] 박선영 아나운서의 별명이 재조명 받고 있다.
30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의 하정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정우는 마동석을 평소 ‘누나’라고 부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 이유를 묻자 하정우는 “거친 외모와 다른 아이러니한 매력에 누나라고 부른다”며 “마동석은 거친 외모지만 속은 정말 소녀 같다”고 말했다.
특히 하정우는 평소 남다른 별명 짓기 스킬로 화제를 모았다. 김향기에겐 ‘김냄새’, 염라대왕 역할로 나온 이정재에겐 ‘염라 언니’라는 별명을 선사해 화제를 모았다.
앞서 ‘섹션TV 연예통신’에 출연했던 하정우는 김향기의 별명에 대해 “눈치 봐가면서 했다. 컨디션 안 좋은 오전시간은 절대 안 된다. 집에 갈 때쯤 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공식 사과까지 해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한 청취자는 박선영 아나운서의 별명을 지어달라고 요청했고 하정우는 “저는 오랫동안 박선영 아나운서를 알고 있었다. SBS 8시 뉴스를 진행했지 않냐”라며 “그때 당시 별명이 ‘뽀뽀녀’로 알고 있다. 이 별명을 이길 별명은 없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2007년 SBS 공채 15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박선영 아나운서는 ‘SBS 8시 뉴스’를 오랫동안 진행한 바 있다. 뉴스 진행 당시 박선영 아나운서는 특정 발음을 할 때 입술을 내밀고 눈을 감는 습관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뽀뽀녀'라는 별명을 얻었다.
박 아나운서는 앞서 SBS ‘컬투쇼’에 출연했을 당시 뽀뽀녀 별명에 대해 “나도 잘 모르겠다. 어떤 발음일지. 정확히 발음을 하려다 보니 그런가 본데 어떤 발음인지 모르겠다. 고치려고 하는데 너무 다들 슬로우 모션으로 잘라서 보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