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화면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태풍 '야기'가 생성돼 한반도를 향할 가능성이 불거졌다.
8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제14호 태풍 '야기'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950km 해상에서 15시 경 생성됐다. 태풍 '야기'는 15시 현재 시속 22킬로미터로 북동진중이며 최대풍속은 초속 18미터로 나타났다.
태풍 '야기'는 9일 이후 북서진 경로로 이동방향을 바꿔 한반도 남쪽을 향할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기상청은 태풍 '야기'가 중국 대륙 쪽으로 치우쳐져 13일 낮 중국 상하이 동남동쪽 약 90km 부근 해상에 도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같은 예상이 맞아 떨어진다면 우리나라는 태풍 '야기'의 직접적 타격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태풍 경로는 앞으로 상당부분 변할 수 있다. 기상청은 "앞으로 4~5일 뒤 태풍 위치는 유동적일 수 있다"라며 "중국이 아닌 한반도에 가까워지며 이동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태풍 '야기'가 폭염이 이어지는 한반도에 비를 뿌릴 수 있는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