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홈페이지 화면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제 14호 태풍 '야기'가 한반도에 비를 뿌릴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모양새다. 9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4호 태풍 '야기'가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860킬로미터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다. 특히 '야기'는 중국을 향할 것으로 점쳐졌던 전날 예보에 비해 예상 경로가 한반도에 가까워졌다. 우리나라의 폭염 해소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14호 태풍 '야기'의 이동속도가 점차 빨라질 거란 분석도 이런 가능성에 힘을 더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야기'는 오는 11일 오후부터 이동속도가 급속히 빨라져 13일 오전 제주도 서쪽 360킬로미터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14일 9시 경에는 백령도 서남서쪽 300킬로미터 지점까지 북상해 우리나라 서해안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14호 태풍 '야기'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염소자리(별자리)를 뜻하는 말이다. 기상청은 "태풍 야기의 위치는 유동적일 수 있는 만큼 4~5일 간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주시해 달라"라고 전했다.

14호 태풍 '야기', "단비를 기대해"…中→韓 궤적 틀었다

김현 기자 승인 2018.08.09 11:56 | 최종 수정 2137.03.17 00:00 의견 0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화면 캡처)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화면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제 14호 태풍 '야기'가 한반도에 비를 뿌릴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모양새다.

9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4호 태풍 '야기'가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860킬로미터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다. 특히 '야기'는 중국을 향할 것으로 점쳐졌던 전날 예보에 비해 예상 경로가 한반도에 가까워졌다. 우리나라의 폭염 해소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14호 태풍 '야기'의 이동속도가 점차 빨라질 거란 분석도 이런 가능성에 힘을 더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야기'는 오는 11일 오후부터 이동속도가 급속히 빨라져 13일 오전 제주도 서쪽 360킬로미터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14일 9시 경에는 백령도 서남서쪽 300킬로미터 지점까지 북상해 우리나라 서해안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14호 태풍 '야기'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염소자리(별자리)를 뜻하는 말이다. 기상청은 "태풍 야기의 위치는 유동적일 수 있는 만큼 4~5일 간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주시해 달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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