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형(사진=엘엔컴퍼니)
[뷰어스=남우정 기자] 배우 이규형이 영화 ‘디바’에 이어 ‘증인’에 출연을 확정 짓고 스크린 점령에 나선다.
22일 이규형의 소속사 엘엔컴퍼니는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 이한 감독의 신작이자, 제 5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 대상작인 영화 ‘증인’에 이규형이 검사 이희중 역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증인’은 살인 용의자의 변호를 맡게 된 변호사가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아 소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로 극 중 이규형은 사건 담당 검사인 이희중 역을 맡았다. 희중은 자폐아와 마음을 나눌 줄 아는 따뜻한 면을 지닌 캐릭터로 법정에서 사건의 목격자인 지우의 증언에 힘을 싣는 인물이다. 평소 다양한 작품 속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는 만큼 영화 ‘증인’에서 검사로 분할 이규형의 연기에 기대가 모인다.
2001년 영화 '신라의 달밤'으로 데뷔한 이규형은 뮤지컬과 연극을 넘나들며 내공을 쌓았다. 긴 시간 쌓아온 내공을 증명이라도 하듯 지난 해 tvN '비밀의 숲'에서 미스터리 검찰 수사관 윤세원 역을 맡아 눈도장을 찍었고, 이어진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해롱이' 유한양 역을 맡아 신스틸러로 우뚝 섰다.
현재 JTBC '라이프'에서 예선우 역을 맡아 현실선우와 환시선우를 연기하며 활약중인 이규형은 같은 인물이지만 전혀 다른 성질을 가진 두 캐릭터를 뚜렷하게 구분 짓는 섬세한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만 영화 ‘디바’에 이어 두 번째 스크린 캐스팅 소식으로 이규형은 2016년 영화 ‘봉이 김선달’이 후 2년 만에 충무로 복귀를 알리게 됐다.
한편, ‘증인’은 2019년 관객들을 찾아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