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남우정 기자] 오다기리 죠 주연의 멜로드라마 ‘호박과 마요네즈’가 30초만으로도 진한 여운을 남기는 예고편을 공개한다.
23일 영화 ‘호박과 마요네즈’ 측은 국내 개봉을 앞두고 우리 모두의 지난 연애 시절을 돌아보게 하는 30초 예고편을 공개했다.
‘호박과 마요네즈’는 가수를 꿈꾸는 연인 세이치와 상처만 남기고 떠난 전 애인 하기오 사이에서 흔들리는 츠치다의 연애담을 그린 멜로드라마. 2030 여성의 평범한 일상과 사랑을 담담하게 표현해 네티즌 평점 9.0을 기록하며 공감대를 형성한 나나난 키리코의 동명 만화가 원작인 영화다.
‘뭘 하는 거지? 내가 왜 이러지?’라는 츠치다(우스다 아사미)의 독백으로 시작되는 이번 영상은 편안하지만 재미없는 지금의 애인과 위험하지만 매력적인 전 애인 사이에서 마음이 흔들리는 미묘한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설레고 뜨겁던 사랑의 순간이 지나가고 세이치(타이가)와의 연애가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갈 때, 츠치다 앞에 하기오(오다기리 죠)가 나타난다. 몇 번을 헤어지고도 잊지 못한 하기오와의 재회에 이번엔 다른 사랑을 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는 츠치다. 여기에 그녀의 복잡한 심리를 대변하는 ‘빛바랜 사랑이라도 지키고 싶었는데, 다른 사람에게 마음이 반짝인다’는 카피가 더해져 츠치다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고, 이들의 연애가 어떻게 변해갈지 궁금케 한다.
‘호박과 마요네즈’는 오는 9월 1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