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 합동태풍경보센터)
[뷰어스=김현 기자] 제21호 태풍 '제비'와 22호 태풍 '망큿'이 동시에 발달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24일 미 합동태풍경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한국시각) 현재 타이완섬과 중국 대륙 사이에서 열대저기압이 발달 중이다. 더불어 타이완 동쪽 먼바다에서도 열대저압부가 포착돼 발달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열대저압부가 모두 태풍으로 격상될 경우 순서에 따라 각각 '제비'와 '망큿'으로 명명된다.
다만 이들 열대저압부 중 태풍 '제비'가 발생한다 해도 한반도를 향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타이완 인근에 위치한 열대저기압은 북서쪽으로 천천히 이동하고 있는데다 동쪽에 위치한 열대저압부 역시 움직임이 정체되어 있기 때문.
한편 현재로써 태풍 '제비'로 발달할 가능성이 가장 큰 타이완 서쪽 열대저압부는 현재 초속 15미터 이내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회전이 강해질 경우 머지않아 태풍 '제비'로 격상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