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분노 (사진=SBS 방송 캡처)
-백종원 분노, 총체적 난국 점검
[뷰어스=나하나 기자] 백종원이 기본도 지키지 않는 대전 청년구단에 분노를 숨기지 못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대전 청년구단의 음식을 첫 점검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대전 중앙시장 내에 위치한 청년구단을 기습적으로 찾아 점검했다. 이날 백종원의 검사를 맡은 곳은 수제버거, 초밥, 그리고 막걸리 가게였다.
하지만 점검을 하는데도 청년구단에는 점심시간에도 손님이 한 명도 없었다. 이를 본 백종원은 "너무 심하다. 주변 가게에서라도 와야 하는데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예측했다.
백종원의 예상은 적중한 것을 넘어 분노를 안겼다. 일단 식당 사장님들은 백종원의 음식 맛에서도 혹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백종원을 분노하게 한 것은 위생과 재료 관리상태였다.
이날 수제버거 가게에서 백종원은 유통기한이 3일이나 지난 빵을 먹은 것에 분노를 금치 못했다. 또 백종원은 "패티에서 냄새가 난다"고 지적했다. 냄새의 원인이 언제 간 고기인지도 모르는 냉동고기로 패티를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백종원의 독설에도 "냉동했다가 바로 해동한 것"이라는 변명까지 했다.
초밥 가게에서는 알탕에 들어가는 알을 해동하면서 세 번이나 손을 씻는 요리 습관을 보였다. 거기에 고춧가루를 풀 때 쓰는 숟가락을 한 달을 닦지 않고 계속 사용하고 있었다. 결국 백종원은 "사장님 좀 혼나야 된다"며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마지막 막걸리 가게에서는 지하수보다 안정적이라는 이유로 수돗물로 막걸리를 만들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