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시(사진=연합뉴스)   [뷰어스=한수진 기자] 로시에게서 아이유가 보인다.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 부르는 모습마저 흡사하다. 음색과 비주얼도 마찬가지다.   신인가수 로시는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예스24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셰이프 오브 로시’('Shape of Rothy)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로시는 “데뷔를 하게 되니 떨린다. 약 5년간의 순간 동안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 정말 설레기도 하고 감격스럽기도 하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며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데뷔 소감을 밝혔다. 로시는 ‘발라드 황제’ 신승훈이 발굴하고 제작한 아티스트다. 정식 데뷔에 앞서 지난해 ‘스타즈’(Stars)를 발매하며 자신만의 시그니처 음색을 미리 선보인 바 있다. 이후에도 오랜 기간 트레이닝하며 긴 예열을 마친 그가 다양한 장르를 수록한 데뷔 앨범 ‘셰이프 오브 로시’로 가요계 도전장을 내밀었다. 로시는 “나만의 시그니처 목소리를 만들어서 많은 이들에게 나를 알리고 싶다. 내 목소리로 많은 분들에게 힐링을 안기는 가수가 되고 싶다. 앞으로 활동하면서 더 큰 목표를 만들어갈 생각이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로시(사진=연합뉴스)   타이틀곡 ‘버닝’도 이러한 목표의 연장선상이다. 앞으로 보여줄 음악적 형태를 대표적으로 담아낸 곡이다. ‘버닝’은 업템포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곡으로 사랑을 촛불과 반딧불이에 비유한 색다른 시각으로 감정에 접근한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다. 세련된 멜로디와 완성도 높은 트랙으로 후렴구의 킬링 멜로디가 강한 중독성을 안긴다.  특히 이날 신승훈이 쇼케이스 현장에 깜짝 나타나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는 “유희열도 보니까 아티스트를 위해 데뷔 쇼케이스 무대에 서더라. 그런데 지금 내가 얼굴 붓기 때문에 무대 오르기가 힘들었다. 오늘 무대에 대한 평가를 하자면 잘했다. 행사 끝나고 맛있는 걸 사줘야겠다. 로시는 이제 막 지어진 배가 물에 띄어진 상태로 비유할 수 있다. 내가 조금만 밀어주면 아마 로시가 하고 싶은 음악을 알아서 해낼 거다. 로시가 앞으로 해야 할 음악은 여러 가지 장르다. 그걸 위해서 5년을 준비한 거다. 여러 가지 장르를 할 수 있는 전천후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프로듀서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개했다. 로시도 신승훈의 지원사격에 화답했다. 그는 “신승훈 대표가 항상 해주는 말이 있다. ‘자신감을 갖되 자만을 하지 말아라’라는 말이다. 내 인생의 좌우명이 됐다. 신승훈이 숨어있던 나의 장점을 끄집어 내줘서 오늘의 내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또한 로시는 ‘버닝’ 무대 외에도 기타를 연주하며 다양한 유행가를 커버했다. 아이유가 연상된다는 반응에 “롤모델이 아이유다. 아이유가 노래뿐 아니라 곡도 쓰고 작사도 하지 않냐. 게다가 예쁘기까지 하다. 그래서 정말 닮고 싶었다. 나의 롤모델로 삼고 싶다”고 밝혔다. 로시의 데뷔 앨범 ‘셰이프 오브 로시’는 30일 오후 6시 발매된다.

[현장에서] ‘데뷔’ 로시, 신승훈의 선구안

한수진 기자 승인 2018.08.30 16:15 | 최종 수정 2137.04.28 00:00 의견 0
로시(사진=연합뉴스)
로시(사진=연합뉴스)

 

[뷰어스=한수진 기자] 로시에게서 아이유가 보인다.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 부르는 모습마저 흡사하다. 음색과 비주얼도 마찬가지다.  

신인가수 로시는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예스24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셰이프 오브 로시’('Shape of Rothy)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로시는 “데뷔를 하게 되니 떨린다. 약 5년간의 순간 동안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 정말 설레기도 하고 감격스럽기도 하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며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데뷔 소감을 밝혔다.

로시는 ‘발라드 황제’ 신승훈이 발굴하고 제작한 아티스트다. 정식 데뷔에 앞서 지난해 ‘스타즈’(Stars)를 발매하며 자신만의 시그니처 음색을 미리 선보인 바 있다. 이후에도 오랜 기간 트레이닝하며 긴 예열을 마친 그가 다양한 장르를 수록한 데뷔 앨범 ‘셰이프 오브 로시’로 가요계 도전장을 내밀었다.

로시는 “나만의 시그니처 목소리를 만들어서 많은 이들에게 나를 알리고 싶다. 내 목소리로 많은 분들에게 힐링을 안기는 가수가 되고 싶다. 앞으로 활동하면서 더 큰 목표를 만들어갈 생각이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로시(사진=연합뉴스)
로시(사진=연합뉴스)

 

타이틀곡 ‘버닝’도 이러한 목표의 연장선상이다. 앞으로 보여줄 음악적 형태를 대표적으로 담아낸 곡이다. ‘버닝’은 업템포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곡으로 사랑을 촛불과 반딧불이에 비유한 색다른 시각으로 감정에 접근한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다. 세련된 멜로디와 완성도 높은 트랙으로 후렴구의 킬링 멜로디가 강한 중독성을 안긴다. 

특히 이날 신승훈이 쇼케이스 현장에 깜짝 나타나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는 “유희열도 보니까 아티스트를 위해 데뷔 쇼케이스 무대에 서더라. 그런데 지금 내가 얼굴 붓기 때문에 무대 오르기가 힘들었다. 오늘 무대에 대한 평가를 하자면 잘했다. 행사 끝나고 맛있는 걸 사줘야겠다. 로시는 이제 막 지어진 배가 물에 띄어진 상태로 비유할 수 있다. 내가 조금만 밀어주면 아마 로시가 하고 싶은 음악을 알아서 해낼 거다. 로시가 앞으로 해야 할 음악은 여러 가지 장르다. 그걸 위해서 5년을 준비한 거다. 여러 가지 장르를 할 수 있는 전천후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프로듀서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개했다.

로시도 신승훈의 지원사격에 화답했다. 그는 “신승훈 대표가 항상 해주는 말이 있다. ‘자신감을 갖되 자만을 하지 말아라’라는 말이다. 내 인생의 좌우명이 됐다. 신승훈이 숨어있던 나의 장점을 끄집어 내줘서 오늘의 내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또한 로시는 ‘버닝’ 무대 외에도 기타를 연주하며 다양한 유행가를 커버했다. 아이유가 연상된다는 반응에 “롤모델이 아이유다. 아이유가 노래뿐 아니라 곡도 쓰고 작사도 하지 않냐. 게다가 예쁘기까지 하다. 그래서 정말 닮고 싶었다. 나의 롤모델로 삼고 싶다”고 밝혔다.

로시의 데뷔 앨범 ‘셰이프 오브 로시’는 30일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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